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9.04.10 03:20:47 (*.140.36.253)
1451
19 / 0

아침의 시

 

   사랑     (공광규1960 ~)

 

기운 나무 두 그루가

서로 몸을 맞대고 있다

맞댄 자리에 상처가 깊다

 

바람이 불 때마다

뼈와 뼈가 부딪히는지

빠악 빠악 소리를 낸다

 

얼마나 아프겠는가

서로 살갗을 벗겨

뼈와 뼈를 맞댄다는 운명이

 

 Ace Cannon - Laura

댓글
2009.04.10 08:02:45 (*.105.214.28)
동행
은하수님,
일상의 삶을
한 줄기 바람에 실어 내달으며
부딪끼는 저 버드나무 가지처럼
부르심에 답하며 살겠습니다.
뼈와 뼈를 부딪치며 살겠습니다.
서로 살갗을 벗겨내며 살겠습니다.
아픔도 내겐 너무 소중하기 때문 입니다.
댓글
2009.04.15 12:23:12 (*.140.37.127)
은하수

고맙습니다^&^*동행님!
,오늘도 행복하십시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1918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277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947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0193  
3752 아름다운 동행..♬ 7
은하수
2009-05-07 1340 13
3751 나는 점점점점 작아져 5
동행
2009-05-05 1340 14
3750 * 뉴스의 창 - 공장식 축산업이 "괴물 바이러스" 키운다 3
Ador
2009-04-29 1311 16
3749 숲에서 쓰는 편지/이해인 2 file
빈지게
2009-04-27 1419 17
3748 사랑제조법<펌> 7
별빛사이
2009-04-23 4509 21
3747 울산 사진모음 3
전윤수
2009-04-20 1177 11
3746 밤의 서정 속에서 ,,, 6
은하수
2009-04-18 1412 17
3745 울타리 4
물소리
2009-04-16 1593 11
3744 비밀 번호는 꼭! 기억하세요‏ 5
장길산
2009-04-16 3584 15
3743 봄길/정용철 4 file
빈지게
2009-04-15 1235 14
3742 생일날하고도 일곱살이 되어/시현 4
동행
2009-04-13 1433 15
3741 4월이 오면/이윤호 2 file
빈지게
2009-04-10 1329 9
아침의시.,사랑(공광규1960~) 2
은하수
2009-04-10 1451 19
3739 나는 봄볕에 그을리고/시현 6
동행
2009-04-09 1510 22
3738 * 안대희 칼럼 - 여승과 주고받은 연애편지 4
Ador
2009-04-06 2090 19
3737 춘향의 노래/복효근 7 file
빈지게
2009-04-04 1596 14
3736 봄밤의 소나타/시현 11
동행
2009-03-30 1310 13
3735 Featuring이란. 5
알베르또
2009-03-29 1451 14
3734 @부부@ 7
레몬트리
2009-03-27 1410 16
3733 마음을 여는 행복편지 1
장길산
2009-03-26 1281 1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