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겨울은 운전자들이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고 도로도 미끄러워 위험한데다

갑작스레 눈이라도 내리면 출퇴근길 도로는 아수라장이 된다.

오죽하면 "운전면허를 딴 뒤 겨울을 세 번은 나야 초보 딱지를 뗀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20111204090316244.jpg

 

겨울에 고생하지 않고 운전하려면 스노체인, 성에제거제, 비상용 삽 등 챙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니다. 그러나 자주 운전하지 않아서, 귀찮아서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잦다. 막상 강추위가 닥치거나 눈이 내렸을 때는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죠. 하지만 몇 가지 응급처치 요령을 익힌다면 고생을 덜 수 있다.

1. 부드러워야 강해진다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출발과 정지를 부드럽게 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눈길에서 차를 멈출 때는 낮은 기어단수로 속도를 줄이는 대신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감속한다. 그 다음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앞 차와의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길게 둔다.

다리 위나 고가도로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빙판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곳을 지날 때는 운전대를 꽉 잡고 속도를 줄여야 한다. 커브길에서는 진입 전에 감속해 가능한 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빠져나가는 게 안전하다.

2. 스노 체인은 필요할 때만 장착 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상식 중 대표적인 게 스노 체인 장착 시기다. 스노 체인은 눈이 내린다고 길이 얼어붙었다고 무조건 장착하는 것은 아니다.

도로가 얼었을 때는 스노체인이 스케이트 날과 같은 역할을 해 더 미끄러질 수 있어서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을 때는 스노 체인을 장착하는 대신 스노 스프레이를 뿌리는 게 낫다.

스노체인의 경우 전륜 구동차는 앞바퀴에, 후륜구동차는 뒷바퀴에 각각 장착해야 한다. 체인을 감으면 시속 40km 미만으로 서행해야 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체인을 감았더라도 차가 옆으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타이어 바람을 조금 빼낸다 바람이 꽉 찬 축구공은 가볍게 차도 멀리 나가고 땅에서도 잘 튄다. 반면 바람 빠진 축구공은 반대 현상을 보인다. 갑자기 눈이 내리거나 밤새 눈이 쌓였다면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0~20% 낮추고 천천히 주행하면 미끄러지는 것을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빙판길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려면 정비업체를 방문하는 게 좋다. 그러나 근처에 정비업체가 없다면 직접 빼내야 한다.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곳의 보호 뚜껑을 열면 중앙에 작은 돌출부분이 있다. 이 곳을 누르고 있으면 공기가 빠져나간다.

눈길을 주행한 뒤에는 반드시 정비업체에 들려 공기압을 적정 상태로 맞춰야 한다.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를 달렸다면 차체가 부식되지 않도록 세차를 해야 한다.

4. 김 서림을 막아라 겨울에는 김 서림 방지제를 차 안에 비치해두는 게 좋다. 실내외 기온 차이로 김서림이 자주 발생해서다. 김 서림 방지제가 없을 때 김이 서렸다면 히터를 켠 상태에서 에어컨을 동시에 작동시키면 된다. 비눗물을 수건에 묻혀 유리에 바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도로를 달리는 도중 김 서림이 생겼다면 공기순환 상태를 외기유입으로 설정하면 김 서림을 예방할 수 있다. 눈이나 비로 사이드미러에 물방울이 맺혀 시야가 방해된다면 담뱃가루를 미러에 문질러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5. 긴급출동서비스도 활용해야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휴대폰의 단축키로 입력해두면 좋다. 당황하면 연락처가 생각나지 않아서다.

뚝 떨어진 수온주로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도어가 열리지 않을 때, 미끄러운 길에 빠져 꼼짝도 하지 못할 때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긴급출동서비스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서비스 직원이 응급 대처법을 알려주거나, 직접 출동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댓글
2011.12.04 21:50:14 (*.206.14.63)
여명

귀한 정보 기억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눈내리느날엔 절대 안합니다.

올기미만 있어도..절대.....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401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472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148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2083   2013-06-27 2015-07-12 17:04
4392 그러려니 하고 살자 4 file
고이민현
2056   2013-04-10 2013-05-22 12:47
 
4391 까불고 있어 1 file
오작교
1435   2013-04-02 2013-04-03 09:05
 
4390 아버지의 약속 2 file
바람과해
1460   2013-03-04 2013-03-08 15:09
 
4389 아이고 우짜꼬....^^* 4 file
데보라
1550   2013-03-02 2013-03-16 10:30
 
4388 소개팅에서 있었던 일....(고전 유머) 3 file
데보라
1613   2013-03-02 2021-01-19 14:05
 
4387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1 file
데보라
1413   2013-03-02 2013-03-02 13:48
 
4386 결혼 前과 後 4
고이민현
1691   2013-02-17 2013-04-02 18:54
 
4385 남자의 인생에는.....
데보라
1451   2013-02-09 2013-02-09 15:27
 
4384 여자가 남자보다 고급 제품이다.
데보라
1561   2013-02-09 2013-02-09 15:15
 
4383 행복한 설 명절 되세요.
고등어
1394   2013-02-08 2013-02-08 23:02
 
4382 웃고 삽시다 file
오작교
1592   2013-02-05 2013-02-05 16:35
 
4381 웃고 삽시다 1
오작교
1547   2013-02-04 2013-02-04 21:18
 
4380 한 사람을 사모하나 봅니다 - 허 순 성 3
Jango
1546   2013-01-18 2013-01-19 21:43
 
4379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정호성 4
고이민현
1762   2013-01-17 2015-03-29 09:34
 
4378 멋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5 file
데보라
3894   2013-01-16 2013-01-21 13:39
 
4377 희망을 담았습니다 3 file
데보라
1602   2013-01-16 2013-01-20 18:37
 
4376 미국인들이 뽑은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6 file
오작교
1666   2013-01-09 2013-01-11 23:47
 
4375 쿡 쿡 쿡/.....^^* 7
데보라
1795   2013-01-04 2013-01-09 11:52
 
4374 여인에게 회초리 맞은 선비 이야기
바람과해
1709   2013-01-03 2013-01-03 11:59
 
4373 2013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file
바닷가
1488   2013-01-01 2013-01-01 21:2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