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2.01.13 23:43:08 (*.159.49.58)
2770

 

 

 

  조금 위였습니다  
 
'조지 워싱턴(1732-1789)' 군대에서 제대하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있던어느 여름날
홍수가 범람하자, 물 구경을 하러 나갔더랍니다.
 
물이 넘친 정도를 살펴보고 있는데,
육군중령의 계급장을 단 군인 한 사람이,
초로(初老)의 워싱턴에게 다가왔습니다.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요?
 
,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그럼 중령이셨군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노인어른,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혹시 중장이셨나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 그럼 최고의 계급인 대장이셨단 말씀이세요?
 
― 조금 더 위였습니다.
 
이때 막 냇가를 다 건너게 되자,
워싱턴이 중령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자신을 업어 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육군 중령은,
그 텁수룩한 노인이,
 
당시 미합중국의 유일한 오성장군(五星將軍)이던,
'조지 워싱턴'임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우리는,
흔히 막노동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
혹은,
차림새가조금 초라하다거나,
몸에 걸친 의복이 다소 남루하다고 해서,
사람을 낮춰보는 우()를 범하기 쉽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을 말해 주는 일화(逸話)입니다
[펌]
댓글
2012.01.17 13:32:40 (*.206.14.63)
여명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아래 사람 없다지 않습니까.....

댓글
2012.02.11 16:42:24 (*.159.49.58)
바람과해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이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2.01.28 14:27:58 (*.114.11.197)
尹敏淑

좋은글에 느끼는것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2.02.11 16:44:29 (*.159.49.58)
바람과해

윤민숙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0074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190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866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9290   2013-06-27 2015-07-12 17:04
남자...
시몬
2013.06.04
조회 수 1554
뭐가 다른건지..?
시몬
2013.06.03
조회 수 1485
banch 이야기
시몬
2013.06.03
조회 수 1517
수표.. (2)
시몬
2013.06.02
조회 수 1524
소년과 동전 (1)
시몬
2013.06.02
조회 수 1516
어느판사와 매춘부의 사랑 (4)
시몬
2013.06.01
조회 수 1564
오늘도 웃어보자구요!! (1)
시몬
2013.05.31
조회 수 1489
너 아랫도리가 일어서니? (3)
오작교
2013.05.30
조회 수 2632
웃는 하루..되세요!! (2)
시몬
2013.05.30
조회 수 1572
남의일 아니죠..? (3)
시몬
2013.05.29
조회 수 1818
남자라면....
시몬
2013.05.29
조회 수 1466
조회 수 1482
고추 농사 (2)
고이민현
2013.05.25
조회 수 1698
아흔여섯살 어머니가... (8)
데보라
2013.05.25
조회 수 1754
조회 수 1747
거시기 (4)
고이민현
2013.05.18
조회 수 1610
조회 수 1766
조회 수 1583
사진 우수수상 작품 (9)
청풍명월
2013.04.17
조회 수 188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