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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12.05.23 21:21:41 (*.231.236.105)
2151

몇해전 태안반도 야영장에서 낮에 휴식을 취하고 앉아 있는데
까만 쎄단이 저희 텐트앞에 서는거예요.
"놀래미랑 우럭인데 드릴까요?"
"방금잡은건데 회로 드셔도 됩니다."
언능 내려가..
건네주는 고기망을 들여다 보니
산눔들이 펄덕펄쩍....
핸섬한 남자 두분이....
"코맙습니다..코맙습니다..."
"어디 사시냐 물어보고...ㅎㅎㅎ
할머니가 아양좀 떨었지요...ㅋㅋ"
빨강 고글안경에 자전거 웨어를 입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차한잔 마시며 편안히 소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있었지요 ㅋㅋㅋ
멀찌감치서 분명 예쁜 젊은여잔줄 알었을거예요...ㅋㅋ
몇분은 만리포쪽으로 자전거 답사들 가셨거든요.
펄떡펄떡 뛰는놈들 잡아 언능 손질해서 매운탕 보글보글...
몇분 남아있던 형제 자매님들 이랑
소주한잔 이랑...
캬아..기막히데요 달아요 달아
매운탕도 달고 소주도 달고....ㅋㅋㅋ
그날이후 전 시간만 나면 고글안경쓰고 그의자에 앉아 기다렸답니다...킥킥킥
그후.....
한눔도 본척하는 눔들이 없었습니다...ㅋㅋㅋ
댓글
2012.05.23 21:35:37 (*.202.123.69)
오작교

ㅋㅋㅋㅋㅋ

그것은 고글의 문제일 것입니다.

진정코.....

 

짜슥들이 눈들이 낮아가지고서리..

댓글
2012.05.24 07:59:25 (*.231.236.105)
여명

글씨 말입니다 ㅎㅎㅎ

야영지 환상 이었답니다.

우리도 그런 야영지에서 한번 만나는것도....

솔밭에 텐트치고....

댓글
2012.05.24 08:37:50 (*.36.80.227)
고이민현

애고 ~ ~ ~

비디오나 사진 한컷이라도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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