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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여섯살 어머니가...

데보라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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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흔여섯살 어머니가...


아흔여섯의 어머니가
"엄마, 나 어떡해! 너무 아파!" 하시며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찾으시던 밤,
일흔두 살의 딸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엄마'란 이름은 아흔여섯의 할머니도 애타게 찾는
영원한 그리움이다.


- 어머니 홍영녀, 딸 황안나의 <엄마, 나 또 올게>중에서 -


*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에 산다고 합니다.
마음이 안좋을 때나 몸이 건강하지 않을때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서 찾는 것은
자식된 사람으로서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따라 이 글을 읽으면서 왜 이리도 눈물이
앞을 가릴까요? 살아계신 부모님께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안부의 전화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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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글쓴이 2013.05.25. 09:51

맘이 찡.....

울 엄마도 꿈을 꾸시다가 눈을 뜨시면

"울 엄마 어디 갔냐..."고 합니다

금방 곁에 같이 계셨다고....ㅠㅜㅜㅜㅜ

 

이 글을 보니 참 ....

아픕니다~...

 

보고 픕니다 울 엄마.....

고이민현 2013.06.08. 13:51
데보라

100세인 어머니가 70세인 아들이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

"얘아,  아들아!  차 조심해서 다녀오너라" 라고....

해금옥 2013.05.25. 10:20

맘이   찡~~~

엄마한테  지금 전화겁니다...

 

첫마디 들려드릴게요.....

 

오~~~큰딸?     아픈데 없구?....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살아계시니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그리움의 소리......

 

지난 주 가서 뵜는데  많이 늙으셨어요  두 분  모두요.......

데보라 글쓴이 2013.05.27. 09:27
해금옥

해금옥님/....

맞아요..우리 어머니들은 자식 걱정부터하지요

 

~님도 큰딸이군요...어쩐지~...

저도 그렇답니다

 

그래요~>.

살아계신것만도 감사하지요

두분 모두 생존해 계시군요

 

전 아버지는 돌아 가셨답니다

가 뵙지도 못하고...ㅠㅜㅜㅜㅜ

생각하면 맘이 많이 아프답니다

오랜 미국생활이 그렇답니다

 

아...벌써~

아버지 돌아 가신지 올해가 30년째이네요

 

그래서 울 어머니는 일년에 한번씩 6개월 모시다 옵니다

이번에도 동생하고 바톤을 넘기고 왔지요

그래도 매일 전화하다시피 하지요

 

또 요사힌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늘 걱정이지요....

보고프다 울 엄마~.....

오작교 2013.05.25. 10:31

지금도 제가 나가면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차 조심해라, 운전 천천히 하고......"입니다.

아흔여섯 살이 아니라 백아흔여섯 살이 되어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어머니를 찾는 것은......

데보라 글쓴이 2013.05.27. 09:29
오작교

울 오작교님/....ㅋㅋㅋ

네~..늘 어머니들은 그렇지요

아직도 품안에 있는 것처럼~....어린아이처럼~

 

맞아요~....

그런 말을 들을때가 좋은거예요

여명 2013.05.29. 13:44

팔십중반이신 앞동  교우이신 루시아 어머님

수해전 뫼시고 청평을 갔었지요.

술한잔 하시고 기분 좋으셔...

그연세에 "엄마!!!!!" 를 부르시며 통곡 하시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일본 다녀와 며칠전 찿아뵈니 끌어안고 우시던 모습...보고싶었노라 하시며.....

엄마는....다섯살배기도 또....육십살배기도....아흔살 배기도...ㅎㅎ

엄마아~~~~~ 저도 불러 봅니다.

알베르또 2013.05.31. 23:30

불러 볼 어머니도 없습니다.

제가 퇴원한지 일년이 막 넘어갑니다.

누워 있으면서도 '어머니가 안 계셔서 참 다행이구나'

그렇게 생각 했더랍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제 꼴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꼬. 갑자기 가슴 한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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