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3.05.25 09:49:29 (*.193.59.215)
1511


                
 아흔여섯살 어머니가...


아흔여섯의 어머니가
"엄마, 나 어떡해! 너무 아파!" 하시며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찾으시던 밤,
일흔두 살의 딸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엄마'란 이름은 아흔여섯의 할머니도 애타게 찾는
영원한 그리움이다.


- 어머니 홍영녀, 딸 황안나의 <엄마, 나 또 올게>중에서 -


*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에 산다고 합니다.
마음이 안좋을 때나 몸이 건강하지 않을때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서 찾는 것은
자식된 사람으로서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따라 이 글을 읽으면서 왜 이리도 눈물이
앞을 가릴까요? 살아계신 부모님께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안부의 전화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profile
댓글
2013.05.25 09:51:54 (*.193.59.215)
데보라
profile

맘이 찡.....

울 엄마도 꿈을 꾸시다가 눈을 뜨시면

"울 엄마 어디 갔냐..."고 합니다

금방 곁에 같이 계셨다고....ㅠㅜㅜㅜㅜ

 

이 글을 보니 참 ....

아픕니다~...

 

보고 픕니다 울 엄마.....

댓글
2013.06.08 13:51:17 (*.36.80.227)
고이민현

100세인 어머니가 70세인 아들이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

"얘아,  아들아!  차 조심해서 다녀오너라" 라고....

댓글
2013.05.25 10:20:49 (*.220.180.224)
해금옥

맘이   찡~~~

엄마한테  지금 전화겁니다...

 

첫마디 들려드릴게요.....

 

오~~~큰딸?     아픈데 없구?....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살아계시니  언제든지 들을 수 있는 그리움의 소리......

 

지난 주 가서 뵜는데  많이 늙으셨어요  두 분  모두요.......

댓글
2013.05.27 09:27:06 (*.193.59.215)
데보라
profile

해금옥님/....

맞아요..우리 어머니들은 자식 걱정부터하지요

 

~님도 큰딸이군요...어쩐지~...

저도 그렇답니다

 

그래요~>.

살아계신것만도 감사하지요

두분 모두 생존해 계시군요

 

전 아버지는 돌아 가셨답니다

가 뵙지도 못하고...ㅠㅜㅜㅜㅜ

생각하면 맘이 많이 아프답니다

오랜 미국생활이 그렇답니다

 

아...벌써~

아버지 돌아 가신지 올해가 30년째이네요

 

그래서 울 어머니는 일년에 한번씩 6개월 모시다 옵니다

이번에도 동생하고 바톤을 넘기고 왔지요

그래도 매일 전화하다시피 하지요

 

또 요사힌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늘 걱정이지요....

보고프다 울 엄마~.....

댓글
2013.05.25 10:31:07 (*.159.174.196)
오작교

지금도 제가 나가면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차 조심해라, 운전 천천히 하고......"입니다.

아흔여섯 살이 아니라 백아흔여섯 살이 되어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어머니를 찾는 것은......

댓글
2013.05.27 09:29:03 (*.193.59.215)
데보라
profile

울 오작교님/....ㅋㅋㅋ

네~..늘 어머니들은 그렇지요

아직도 품안에 있는 것처럼~....어린아이처럼~

 

맞아요~....

그런 말을 들을때가 좋은거예요

댓글
2013.05.29 13:44:58 (*.231.236.105)
여명

팔십중반이신 앞동  교우이신 루시아 어머님

수해전 뫼시고 청평을 갔었지요.

술한잔 하시고 기분 좋으셔...

그연세에 "엄마!!!!!" 를 부르시며 통곡 하시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일본 다녀와 며칠전 찿아뵈니 끌어안고 우시던 모습...보고싶었노라 하시며.....

엄마는....다섯살배기도 또....육십살배기도....아흔살 배기도...ㅎㅎ

엄마아~~~~~ 저도 불러 봅니다.

댓글
2013.05.31 23:30:52 (*.208.44.116)
알베르또

불러 볼 어머니도 없습니다.

제가 퇴원한지 일년이 막 넘어갑니다.

누워 있으면서도 '어머니가 안 계셔서 참 다행이구나'

그렇게 생각 했더랍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제 꼴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꼬. 갑자기 가슴 한켠이....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007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0855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97566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98166  
4412 남자...
시몬
2013-06-04 1241  
4411 뭐가 다른건지..? file
시몬
2013-06-03 1203  
4410 banch 이야기 file
시몬
2013-06-03 1240  
4409 수표.. 2
시몬
2013-06-02 1231  
4408 소년과 동전 1
시몬
2013-06-02 1229  
4407 어느판사와 매춘부의 사랑 4 file
시몬
2013-06-01 1302  
4406 오늘도 웃어보자구요!! 1
시몬
2013-05-31 1238  
4405 당신이 아니 계시기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4
여명
2013-05-30 1608  
4404 너 아랫도리가 일어서니? 3
오작교
2013-05-30 2387  
4403 웃는 하루..되세요!! 2
시몬
2013-05-30 1280  
4402 남의일 아니죠..? 3
시몬
2013-05-29 1568  
4401 남자라면....
시몬
2013-05-29 1182  
4400 아전인수..너무 재미있어서 올려 봅니다! 1
시몬
2013-05-27 1196  
4399 고추 농사 2
고이민현
2013-05-25 1429  
아흔여섯살 어머니가... 8
데보라
2013-05-25 1511  
4397 요즈음 이딴 거 하느라고 바쁩니다. 4
알베르또
2013-05-19 1474  
4396 거시기 4
고이민현
2013-05-18 1352  
4395 ♥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 ♥ 4
고이민현
2013-05-03 1503  
4394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6 file
데보라
2013-05-01 1334  
4393 사진 우수수상 작품 9
청풍명월
2013-04-17 163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