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3.06.03 07:43:05 (*.156.206.13)
1273

우리는 가끔 혼자이면서
기다란 벤치를 찾을때가 있습니다.
벤치를 침대삼아 길게 눕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쪽에 살짝 앉아
다른 사람이 앉을 자리를 비워 둡니다.
 

누가 내옆의 빈자리를 채울지
설레임을 조금 담은체....

우리가 가끔 긴 벤치를 찾는 것은
누군가를
내 옆자리에 앉히고 픈 그리움 때문일 겁니다.

 

그 그리움의 대상이 때론
살포시 어깨를 기대오는 연인일 수도 있겠고
때로는 바람에 떨어진 낙옆일 수도 있겠고...

때로는 내 예기를 끝까지 들어줄
친구일 수도 있을 겁니다.


아무렴 어떤가요.
어느새 우린 혼자가 아닌 둘 인걸요.
또는 셋 인걸요.


전kbs.sbs pd 박문영 님의 글

2377883-sm.jpg

나이차이가 많이나면 이렇게 따로 앉는군요..?

ㅎㅎㅎㅎ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395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465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142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2020  
4512 도자기와 명언 1
청풍명월
2013-12-06 2234  
4511 잃어버린 세가지 2
청풍명월
2013-12-05 1811  
4510 황진이 실제 얼굴 4 file
청풍명월
2013-12-04 9020  
4509 결혼반지는 네 번째 손가락에 낍니다.. 2 file
바람과해
2013-12-04 1812  
4508 부 부 1 file
청풍명월
2013-12-03 1758  
4507 놀라운 하모니카 연주 3
청풍명월
2013-12-03 1836  
4506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손 2 file
尹敏淑
2013-12-01 1942  
4505 God Bless / Happy Thanksgiving Day~.... 5
데보라
2013-11-27 1838  
4504 한번 읽어볼만한글 3
귀비
2013-11-13 1869  
4503 가을햇살 2 file
尹敏淑
2013-11-12 1900  
4502 소중함 1
바람과해
2013-11-09 1677  
4501 너에게 2 file
尹敏淑
2013-11-06 1775  
4500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 2
바람과해
2013-11-03 2081  
4499 행복한 사람 1
바람과해
2013-10-31 1691  
4498 나이가 들어 멋진 여자 6
데보라
2013-10-31 2205  
4497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2
청풍명월
2013-10-28 1979  
4496 솔개의 선택 1
청풍명월
2013-10-27 1692  
4495 쉬어가는 길목에서 1
청풍명월
2013-10-27 1663  
4494 이땅에 태여나서 / 정주영 1
청풍명월
2013-10-26 1792  
4493 思 에 숨겨진 지혜 1
청풍명월
2013-10-26 153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