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3.07.10 17:13:00 (*.156.211.24)
1432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 온 어느 대학생이 씀씀이가 커서 금방 용돈이 바닥났다.
하는 수 없이 시골 집에 편지를 띄웠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줄 알면서도 염치없이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리 아껴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좀 조금만 더 부쳐 주십시오.
정말 몇번이나 망설이다 글을 띄웁니다.
※ 추신: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게 정말 염치 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달려 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달려갔을 때는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 간 후였습니다.
아버님 정말 죄송합니다. 편지 띄운 걸 정말 후회 합니다.'
며칠 후 그 학생의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
.
.
.
.
.
.

'.

.

.

.

.

.걱정하지 마라. 네 편지 못받아 보았다.'

profile
댓글
2013.07.10 17:56:47 (*.139.127.135)
고운초롱

ㅋㅋㅋㅋ

푸~하하하

댓글
2013.07.11 16:01:05 (*.23.137.169)
최고야

아들과 아버지는

막상막하입니다~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83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616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934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945   2013-06-27 2015-07-12 17:04
4552 말띠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산노을
1711   2014-01-04 2014-01-04 16:55
 
4551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한용운 2
청풍명월
2206   2014-01-03 2014-01-05 02:46
 
4550 한송이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2
청풍명월
1827   2014-01-03 2014-01-05 02:44
 
4549 아버지의 발자국 6
청풍명월
1995   2014-01-02 2014-01-03 15:00
 
4548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 합니다 2
청풍명월
1789   2014-01-02 2014-01-03 16:40
 
4547 치매부인과의 약속 5
바람과해
1785   2014-01-02 2014-01-03 18:39
 
4546 세상 사는 지혜 1
청풍명월
1716   2013-12-31 2014-01-02 16:42
 
4545 미음과 다툼은 하루해를 넘기지 말라 1
청풍명월
2261   2013-12-31 2014-01-02 16:35
 
4544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1
청풍명월
1806   2013-12-30 2013-12-31 11:29
 
4543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1
청풍명월
1809   2013-12-30 2013-12-31 11:24
 
4542 참회 속에서 열리는 극락 2
청풍명월
1669   2013-12-29 2014-01-01 10:17
 
4541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사람 1
청풍명월
1760   2013-12-29 2013-12-30 05:01
 
4540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 합니다
청풍명월
2275   2013-12-28 2013-12-28 17:51
 
4539 겨울등대/양종영 2 file
尹敏淑
1745   2013-12-28 2013-12-29 09:34
 
4538 일본이 필사적으로 반출 막으려한 독도 팻말의 비밀 1
청풍명월
1900   2013-12-26 2013-12-28 17:59
 
4537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2
청풍명월
1717   2013-12-25 2015-10-20 09:33
 
4536 성 탄 인 사 2
청풍명월
1933   2013-12-25 2013-12-25 17:11
 
4535 Merry Christmas 1
고등어
1765   2013-12-24 2013-12-24 02:12
 
4534 십년공부 나무아미 타불의 유래 1
청풍명월
1806   2013-12-23 2013-12-26 10:57
 
4533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1
청풍명월
1715   2013-12-23 2013-12-26 10:5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