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3.11.03 09:32:47 (*.159.57.75)
2038

 

 

소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다 헤엄쳐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러데 장마기에 큰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강가의 덤프트럭이 물쌀에 슬려가는

   그런 큰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보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데 강한 물쌀이 자신을 떠미니깐

   그 물쌀을 이길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1미터 전진, 물쌀에 밀려 1미터 후퇴를 반복하다가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제자리에 맴돌다가

   나중에 지쳐서 물을 마시고 익사해 버립니다.

   소는 절대로 물쌀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쌀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가면서 저러다 죽겠다 싶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한 1미터 강가로.

   또 10미터 떠내려 가면서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떠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받에 발이 닿고,

   엉금엉금 걸어나옵니다.

   신기한 일이죠.
   헤엄을 두 배 잘치는 말은

   물쌀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쌀에 편승해서 조끔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牛生馬死)],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은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케 하는 글이라고 생각되며,

   똑똑하거나 명석해야

   지혜롭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2013.11.04 08:29:47 (*.142.164.40)
오작교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교훈이로군요.

순리대로 달아가는 것.

생각은 쉽지만 실제로 쉽지가 않음을 느낍니다.

순리대로 사는 연습을 자주 해야겠어요.

댓글
2013.11.04 10:38:51 (*.159.57.84)
바람과해

순리대로 살아야 편안할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36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140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884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437   2013-06-27 2015-07-12 17:04
4512 도자기와 명언 1
청풍명월
2187   2013-12-06 2013-12-08 21:37
 
4511 잃어버린 세가지 2
청풍명월
1766   2013-12-05 2013-12-06 04:51
 
4510 황진이 실제 얼굴 4 file
청풍명월
8965   2013-12-04 2013-12-04 21:20
 
4509 결혼반지는 네 번째 손가락에 낍니다.. 2 file
바람과해
1775   2013-12-04 2013-12-13 15:31
 
4508 부 부 1 file
청풍명월
1720   2013-12-03 2013-12-04 21:27
 
4507 놀라운 하모니카 연주 3
청풍명월
1788   2013-12-03 2013-12-04 18:42
 
4506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손 2 file
尹敏淑
1895   2013-12-01 2013-12-04 18:44
 
4505 God Bless / Happy Thanksgiving Day~.... 5
데보라
1794   2013-11-27 2013-11-29 14:32
 
4504 한번 읽어볼만한글 3
귀비
1819   2013-11-13 2013-11-17 16:05
 
4503 가을햇살 2 file
尹敏淑
1861   2013-11-12 2013-11-17 16:06
 
4502 소중함 1
바람과해
1633   2013-11-09 2013-11-11 13:39
 
4501 너에게 2 file
尹敏淑
1734   2013-11-06 2013-11-08 12:40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 2
바람과해
2038   2013-11-03 2013-11-04 10:38
우생마사(牛生馬死)의 교훈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다 헤엄쳐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네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 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러데 장마기에 ...  
4499 행복한 사람 1
바람과해
1639   2013-10-31 2013-11-26 14:27
 
4498 나이가 들어 멋진 여자 6
데보라
2163   2013-10-31 2013-11-04 22:35
 
4497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2
청풍명월
1944   2013-10-28 2013-10-29 04:19
 
4496 솔개의 선택 1
청풍명월
1654   2013-10-27 2013-10-27 16:38
 
4495 쉬어가는 길목에서 1
청풍명월
1622   2013-10-27 2013-10-28 07:09
 
4494 이땅에 태여나서 / 정주영 1
청풍명월
1755   2013-10-26 2013-10-28 07:07
 
4493 思 에 숨겨진 지혜 1
청풍명월
1485   2013-10-26 2013-10-27 16:4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