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4.01.03 16:37:37 (*.216.0.252)
2096

한송이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한송이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박정희


상가(喪家)에는
무거운 침묵 속에
씨롱 씨롱 씨롱 매미 소리만이
가신 님을 그리워하는 듯

 

 

 

팔월의 태양아래
붉게 물들인 백일홍이

마음의 상처를 달래주는 듯
한 송이 흰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아내만 혼자가고

나만 홀로 남았으니
단장의 이 슬픔을

어디다 호소하리.

 

 

 

 

1974년 8월 20일

댓글
2014.01.04 10:13:10 (*.62.203.33)
여명

아내의빈자리~~


뉘나~~~다  같은가 봅니다.


댓글
2014.01.05 02:44:14 (*.125.111.176)
청풍명월

찾아 주셔서 고운 흔적 남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05394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1670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33487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34140  
4552 말띠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산노을
2014-01-04 2005  
4551 떠날 때의 님의 얼굴 / 한용운 2
청풍명월
2014-01-03 2489  
한송이 목련이 봄바람에 지듯이 2
청풍명월
2014-01-03 2096  
4549 아버지의 발자국 6
청풍명월
2014-01-02 2279  
4548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 합니다 2
청풍명월
2014-01-02 2055  
4547 치매부인과의 약속 5
바람과해
2014-01-02 2071  
4546 세상 사는 지혜 1
청풍명월
2013-12-31 2009  
4545 미음과 다툼은 하루해를 넘기지 말라 1
청풍명월
2013-12-31 2574  
4544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1
청풍명월
2013-12-30 2086  
4543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1
청풍명월
2013-12-30 2119  
4542 참회 속에서 열리는 극락 2
청풍명월
2013-12-29 1969  
4541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사람 1
청풍명월
2013-12-29 2058  
4540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 합니다
청풍명월
2013-12-28 2555  
4539 겨울등대/양종영 2 file
尹敏淑
2013-12-28 2012  
4538 일본이 필사적으로 반출 막으려한 독도 팻말의 비밀 1
청풍명월
2013-12-26 2196  
4537 먼길 돌아온 인생의 노을 2
청풍명월
2013-12-25 1985  
4536 성 탄 인 사 2
청풍명월
2013-12-25 2218  
4535 Merry Christmas 1
고등어
2013-12-24 2033  
4534 십년공부 나무아미 타불의 유래 1
청풍명월
2013-12-23 2095  
4533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1
청풍명월
2013-12-23 200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