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4.02.01 21:38:50 (*.255.113.116)
2702

        어머니의 무덤[실화]

    눈이 수북히 쌓이도록 내린 어느 추운 겨울날!

    강원도 깊은 산 골짜기를 찾는

    두 사 람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한 사람은 미국 사람이었고,

    젊은 청년은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눈속을 빠져나가며

    한참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사람이 마침내 한 무덤앞에 섰습니다.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이란다"

    나이 많은 미국인이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6.25사변을 맞아 1.4후회霽?하는

    치열한 전투속에서 ......

    한 미국 병사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 들어보니 아이 울음소리였습니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봤더니 ....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눈에서 꺼내기 위해 눈을 치우던 미국병사는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또 한번 놀란것은

    흰눈속에 파묻혀 있는 어머니가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피난을 가던 어머니가 깊은 골짜기에 갇히게 되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아이를 감싸곤 허리를 꾸부려 아이를 끌어않은 채

    얼어 죽고만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한 미군병사는 ,

    언땅을 파 어머니를 묻고,

    어머니 품에서 울어대던 갓난아이를 데리고가

    자기의 아들로 키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이가 자라 청년이 되자

    지난날 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하고,

    그때 언땅에 묻었던 청년의 어머니 ,

    산소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청년이 ,

    눈이 수북히 쌓인 무덤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무릎아래 눈을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만에 청년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더니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알몸이 되었습니다.

    청년은 무덤 위에 쌓인 눈을

    두손으로 정성스레 모두치워냈습니다.

    그런뒤 청년은 자기가 벗은 옷으로

    무덤을 덮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어머니께 옷을 입혀 드리듯

    청년은 어머니의 무덤을 모두 자기 옷으로 덮었습니다.

    그리고는 무덤위에 쓰러져 통곡을 합니다.

    "어머니, 그 날 얼마나 추우셨어요.!"

    은혜로운 신 어머니 .....

    그립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아니 거룩하고 성스럽습니다,

    보고싶은 어머니 !

    꿈속에서라도 한번 만날수만 있다면.....

    그 청년은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하고 ,

    어머니를 위해 명복을 빌었답니다

    한없이 흐르는 눈물을 ,......

    그 그, 눈물을 머금으면서 말입니다.

                                    [옮긴 글]

 
댓글
2014.02.03 21:30:03 (*.120.212.38)
청풍명월

6.25 전쟁터에서 자기의 자식을 살리기위해

자기 를 희생한 어머니의 무덤을 찾은 아들

과 미군병사  감동의 실화였습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675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779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4569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5143   2013-06-27 2015-07-12 17:04
여자(女子)란? (1)
고이민현
2014.09.28
조회 수 3989
초친술~ (6)
Jango
2014.09.24
조회 수 3863
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1)
바람과해
2014.09.11
조회 수 3811
조회 수 3578
▲ 검불에도 향기가 있다 ▲
고이민현
2014.09.02
조회 수 3533
조회 수 3961
욕심이 부른 큰 재앙(소와 가죽신) (3)
바람과해
2014.08.25
조회 수 3786
저는 해냈어요 (1)
바람과해
2014.08.18
조회 수 3811
삶의 다섯 가지 독약과 묘약
바람과해
2014.08.18
조회 수 3387
☎ 웃으며 삽시다 ☎ (6)
고이민현
2014.07.10
조회 수 3895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바람과해
2014.05.30
조회 수 4290
조회 수 4193
지혜의 열쇠 (4)
바람과해
2014.05.11
조회 수 4357
어버이 날의 유래 (3)
청풍명월
2014.05.07
조회 수 4161
똑똑한 아이와 스님 (3)
바람과해
2014.05.02
조회 수 3927
가스요금 많이 나오는 이유 (6)
바람과해
2014.04.30
조회 수 4046
조회 수 4400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바람과해
2014.04.01
조회 수 4928
조회 수 451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