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청풍명월
2014.02.03 07:30:42 (*.125.111.187)
2738

       도(道)의 의의


                           人道品/
                           왕소나무 봉독

『무릇, 도(道)라 하는 것은 쉽게 말하자면
곧 길을 이름이요,
길이라 함은 무엇이든지 떳떳이 행하는 것을 이름이니,

그러므로 하늘이 행하는 것을 천도(天道)라 하고,
땅이 행하는 것을 지도(地道)라 하고,
사람이 행하는 것을 인도(人道)라 하는 것이며,

인도 가운데에도 또한
육신이 행하는 길과 정신이 행하는 길 두 가지가 있으니,
이 도의 이치가 근본은 비록 하나이나 그 조목은 심히 많아서
가히 수로써 헤아리지 못하나니라.

그러므로, 이 여러 가지 도 가운데에 우선 인도 하나만
들어 말하여도,저 육신이 행하는 도로의 선(線)이
어느 지방을 막론하고 큰 길 작은 길이 서로 연락하여
산과 물과 마을에 천만 갈래로 뻗어나간 수가 한이 없는 것 같이,

정신이 행하는 법의 길도 어느 세상을 막론하고
큰 도와 작은 도가 서로 병진하여 개인. 가정. 사회. 국가에
경계를 따라 나타나서 그 수가 실로 한이 없나니라.

그러나, 이제 몇 가지 예를 들면 부모. 자녀 사이에는
부모. 자녀의 행할 바 길이 있고, 상.하 사이에는 상.하의
행할 바 길이 있고, 부부 사이에는 부부의 행할 바 길이 있고,
붕우 사이에는 붕우의 행할 바 길이 있고,
동포 사이에는 동포의 행할 바 길이 있으며,

그와 같이 사사물물을 접응할 때마다 각각 당연한 길이 있나니,
어느 곳을 막론하고 오직 이 당연한 길을 아는 사람은 곧
도를 아는 사람이요,
당연한 길을 모르는 사람은 곧 도를 모르는 사람이며,

그 중에 제일 큰 도로 말하면 곧 우리의 본래 성품인
생멸 없는 도와 인과 보응되는 도이니, 이는 만법을 통일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 여기에 근본하였므로
이 도를 아는 사람은 가장 큰 도를 알았다 하나니라.』

댓글
2014.02.05 21:33:51 (*.101.18.203)
청풍명월

사사물물을 접응 할때 마다 각각 당연한 길이 있나니

어느곳을 막론하고 오직 당연한 길을 아는 사람은

곧 도를 아는 사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206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313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1986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0442   2013-06-27 2015-07-12 17:04
4672 여자(女子)란? 1 file
고이민현
3971   2014-09-28 2020-01-27 15:19
 
4671 내 고향 고성 공룡축제를 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2
보름달
3256   2014-09-25 2014-09-27 20:14
 
4670 초친술~ 6
Jango
3843   2014-09-24 2014-09-26 18:25
 
4669 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1
바람과해
3786   2014-09-11 2021-08-26 19:25
 
4668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세요.
고등어
3558   2014-09-07 2014-09-13 08:50
 
4667 ▲ 검불에도 향기가 있다 ▲ file
고이민현
3516   2014-09-02 2018-12-08 12:00
 
4666 경미한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2
바람과해
3947   2014-08-25 2014-08-28 15:21
 
4665 욕심이 부른 큰 재앙(소와 가죽신) 3
바람과해
3766   2014-08-25 2014-11-22 23:03
 
4664 저는 해냈어요 1 file
바람과해
3796   2014-08-18 2014-08-20 03:57
 
4663 삶의 다섯 가지 독약과 묘약
바람과해
3370   2014-08-18 2014-08-31 00:28
 
4662 ☎ 웃으며 삽시다 ☎ 6 file
고이민현
3880   2014-07-10 2018-12-08 12:43
 
4661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바람과해
4272   2014-05-30 2014-05-30 10:53
 
4660 넥타이 예쁘게 매는 18가지 방법 3 file
오작교
4174   2014-05-15 2014-11-16 18:29
 
4659 지혜의 열쇠 4
바람과해
4344   2014-05-11 2014-07-27 17:28
 
4658 어버이 날의 유래 3
청풍명월
4141   2014-05-07 2014-05-08 15:36
 
4657 똑똑한 아이와 스님 3
바람과해
3910   2014-05-02 2014-05-20 20:20
 
4656 가스요금 많이 나오는 이유 6
바람과해
4027   2014-04-30 2014-11-16 18:33
 
4655 꽃바람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2 file
청정
4379   2014-04-04 2014-05-19 03:41
 
4654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바람과해
4908   2014-04-01 2014-04-01 11:57
 
4653 2014년에 가장 영양력 있는 인물
바람과해
4500   2014-03-03 2014-03-03 11:2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