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14.05.02 12:53:23 (*.51.39.99)
3870

똑똑한 아이와 스님

 

어느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드디어 스님을 이기는구나.' 했는데

스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단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 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 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그러니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댓글
2014.05.08 15:39:08 (*.51.26.24)
尹敏淑

똑똑한 아이니까

스님 말씀 잘받아들이겠지요.

댓글
2014.05.10 09:32:16 (*.51.39.162)
바람과해

똑독한 아이와

지혜로우신 스님이시네요.

뮨민숙님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2014.05.20 20:20:24 (*.115.74.27)
귀염뚱이

나도  공부하면  저렇게 지혜로워질까?  ㅠㅠ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8073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1588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830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8995   2013-06-27 2015-07-12 17:04
여자(女子)란? (1)
고이민현
2014.09.28
조회 수 3931
초친술~ (6)
Jango
2014.09.24
조회 수 3804
유머보다 재미있는 유머 (1)
바람과해
2014.09.11
조회 수 3740
조회 수 3519
▲ 검불에도 향기가 있다 ▲
고이민현
2014.09.02
조회 수 3474
조회 수 3899
욕심이 부른 큰 재앙(소와 가죽신) (3)
바람과해
2014.08.25
조회 수 3727
저는 해냈어요 (1)
바람과해
2014.08.18
조회 수 3756
삶의 다섯 가지 독약과 묘약
바람과해
2014.08.18
조회 수 3327
☎ 웃으며 삽시다 ☎ (6)
고이민현
2014.07.10
조회 수 3845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바람과해
2014.05.30
조회 수 4225
조회 수 4136
지혜의 열쇠 (4)
바람과해
2014.05.11
조회 수 4301
어버이 날의 유래 (3)
청풍명월
2014.05.07
조회 수 4098
똑똑한 아이와 스님 (3)
바람과해
2014.05.02
조회 수 3870
가스요금 많이 나오는 이유 (6)
바람과해
2014.04.30
조회 수 3987
조회 수 4340
고민은 십분을 넘기지 마라
바람과해
2014.04.01
조회 수 4866
조회 수 446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