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약점을 알라
일단 자신의 약점을 알게 되면 더 이상 그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된다. |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덴베르크 |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우리는 많은 곤경에 빠진다. 자신의 한계를 모르면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잘라 버리는 습관이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에 우정을 쌓을 수 잇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교만 때문에 시야를 넓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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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내 단점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친한 친구들은 내가 단점을 찾는 걸 친절하게 도와주겠지? 그러면 꼭 고쳐야지. |
이거 딱! 저의 이야기인 것만 같습니다
제가 세상 물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거의 갓난 아이 수준이라면 맞아요
지난 번 이사할 때, 아들이 저에게 이렇게 조언을 했습니다
또 싸게 한다고 아무 데나 부르지 말고
그냥 큰 이삿짐 센터에 맡기라고 했는데
이삿짐은 얼마 안 되는데
대형 이삿짐 센터에서는 무조건 정해진 비용이 있어
소형 이삿짐 센터와는 차이가 컸지요
저는 아들의 조언을 뒤로 한 채
인터넷에서 소형 이삿짐 센터에 연락해 이사를 했고,
결국 그 무서운 사람들이 제가 혼자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비용을 두 배로 주지 않으면
이삿짐을 반만 옮기겠다면서 협박했습니다
병원에 예약도 잡혀 있고
어쩔 수 없이 마음 상하고 싶지 않아
계약한 금액보다 두 배를 주고 이사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아들에게 또 한 마디를 들었습니다
"그러게 엄마는 고집부리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하라니까
엄마는 세상이 얼마나 험하다는 걸 모르잖아.."
저는 다시 풀 죽은 목소리로 대답했죠
"아들아, 미안해
다음부터는 꼭 하라는 대로만 할게"
저는 약점이 너무 많다는 걸, 잘 알아요
많이 모자란 거죠 ㅋㅋㅋ
저의 눈에는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기만 한데
그래서 계속 화이팅~ 하려고요 ㅎ
우리 모두 화이팅~!!!
그렇게 더블 요금을 요구한 사람들이 나쁜 것이지
이사를 부탁한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지요.
저도 지난 번에 아파트에서 이 곳으로 이사를 할 때
그러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제가 계약을 한 업체에서 이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하청업체가 와서 이사를 하면서 이삿짐이 너무 많다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짜증을 내면서 추가 요금을 요구하더라고요.
저는 단호하게 이사하는 것을 중단시키고 예약을 한 업체에 따졌습니다.
견적도 지네들이 내고 자동차 및 시간도 지네들이 다 계산을 해놓고서는
이제와서 딴소리를 하느냐고.
그 업체의 사장이 와서 사죄를 하고 원만하게 이사를 할 수 있었지요.
결국은 제가 미안해서 따로 수고비를 지불하기는 했지만...
약점이 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약점이 있어야 인간답게 보이는 것을요.
그런데 저는 그사람들이 워낙 조폭(?)과 라서
너무 무섭기도 하고
살아오다 보니, 홀로라서 당해야할 서러움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제가 속상해서 아들에게 전화했더니
마음에 담고 속상해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안 좋으니
잊어버리고 그냥 두 배 주고 하라길래 했답니다 ㅋ
아휴! 세상 살아가기 넘 힘들어요
그래서 한국이 더 무서워요
도움 청할 사람이 없어서 ㅎㅎㅎ
맞아요, 저도 계약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하청을 줬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힘이 없으니 뭐 고스란히 당했지요
정말 그럴 때는 세상 살고 싶지 않더라구요
이쁜천사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