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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약점을 알라

오작교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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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신의 약점을 알게 되면

더 이상 그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된다.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덴베르크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 우리는 많은 곤경에 빠진다. 자신의 한계를 모르면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잘라 버리는 습관이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에 우정을 쌓을 수 잇는 기회를 잃어버린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교만 때문에 시야를 넓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린다. 

 

Book.gif과연 나는 내 단점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친한 친구들은 내가 단점을 찾는 걸 친절하게 도와주겠지? 그러면 꼭 고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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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안나 2022.05.12. 17:33

이거 딱! 저의 이야기인 것만 같습니다

제가 세상 물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거의 갓난 아이 수준이라면 맞아요

 

지난 번 이사할 때, 아들이 저에게 이렇게 조언을 했습니다

또 싸게 한다고 아무 데나 부르지 말고

그냥 큰 이삿짐 센터에 맡기라고 했는데

이삿짐은 얼마 안 되는데

대형 이삿짐 센터에서는 무조건 정해진 비용이 있어

소형 이삿짐 센터와는 차이가 컸지요

 

저는 아들의 조언을 뒤로 한 채

인터넷에서 소형 이삿짐 센터에 연락해 이사를 했고,

결국 그 무서운 사람들이 제가 혼자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비용을 두 배로 주지 않으면

이삿짐을 반만 옮기겠다면서 협박했습니다

 

병원에 예약도 잡혀 있고

어쩔 수 없이 마음 상하고 싶지 않아

계약한 금액보다 두 배를 주고 이사할 수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아들에게 또 한 마디를 들었습니다

 

"그러게 엄마는 고집부리지 말고 하라는 대로 하라니까

 엄마는 세상이 얼마나 험하다는 걸 모르잖아.."

 

저는 다시 풀 죽은 목소리로 대답했죠

 

"아들아, 미안해

 다음부터는 꼭 하라는 대로만 할게"

 

저는 약점이 너무 많다는 걸, 잘 알아요

많이 모자란 거죠 ㅋㅋㅋ

 

저의 눈에는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기만 한데

그래서 계속 화이팅~ 하려고요 ㅎ

우리 모두 화이팅~!!!

오작교 글쓴이 2022.05.12. 18:42
수혜안나

그렇게 더블 요금을 요구한 사람들이 나쁜 것이지

이사를 부탁한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지요.

 

저도 지난 번에 아파트에서 이 곳으로 이사를 할 때

그러한 경우를 겪었습니다.

제가 계약을 한 업체에서 이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일종의 하청업체가 와서 이사를 하면서 이삿짐이 너무 많다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짜증을 내면서 추가 요금을 요구하더라고요.

 

저는 단호하게 이사하는 것을 중단시키고 예약을 한 업체에 따졌습니다.

견적도 지네들이 내고 자동차 및 시간도 지네들이 다 계산을 해놓고서는

이제와서 딴소리를 하느냐고. 

 

그 업체의 사장이 와서 사죄를 하고 원만하게 이사를 할 수 있었지요.

결국은 제가 미안해서 따로 수고비를 지불하기는 했지만...

 

약점이 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약점이 있어야 인간답게 보이는 것을요.

수혜안나 2022.05.12. 19:31

그런데 저는 그사람들이 워낙 조폭(?)과 라서

너무 무섭기도 하고

살아오다 보니, 홀로라서 당해야할 서러움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제가 속상해서 아들에게 전화했더니

마음에 담고 속상해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안 좋으니

잊어버리고 그냥 두 배 주고 하라길래 했답니다 ㅋ

 

아휴! 세상 살아가기 넘 힘들어요

그래서 한국이 더 무서워요

도움 청할 사람이 없어서 ㅎㅎㅎ

 

맞아요, 저도 계약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하청을 줬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힘이 없으니 뭐 고스란히 당했지요

정말 그럴 때는 세상 살고 싶지 않더라구요

이쁜천사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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