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 - 건강에 관한 글을 올려주세요

글 수 554
2010.03.13 17:53:27 (*.159.49.24)
5713

▲ 박영국·경희대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
얼마 전 진료실로 한 아리따운 젊은 여성이 찾아왔다. 얼마 뒤 결혼할
예정이라는 이 환자의 고민은 의외로 '입 냄새'였다

 
오후엔 괜찮은데 유독 아침에 냄새가 심하다는 것이었다.
결혼을 하면 매일 아침 남편과 얼굴을 맞대야 하는데 입 냄새 때문에
겁이
난다고 했다.

"혹시 아침 식사를 하느냐"고 질문했더니 예상했던 대로
"아침은 보통 거르고 출근한다"고 했다.

 
가끔씩 우유를 마시기도 하는데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너무 심하며,
구강 청결제로 입 안을 헹구기도 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고 했다.


왜 이렇게 아침에만 입 냄새가 나는 걸까?

낮 동안에는 음식물을 섭취하고 말을 하는 등의 활동에 의해 끊임없이
저절로 입안 청소가 이루어진다. 이를 '자정작용'이라 한다
.

  그러나 잠을 잘 때는 입을 안 움직이므로 자정활동이 현저히 감소하고,
공기의 흐름마저 줄어든다.
 
이때 입안과 목구멍에는 '혐기성 세균'이 낮에 비해 기하급수로 번식하여
수백 만개로 늘어난다.
 
 특히 이 세균은 혀의 미뢰(맛 돌기)와 치아·잇몸 사이 '치주낭'이라는
작은
주머니의 미세한 틈 사이에 공기를 피해 숨어 지내며 황 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강렬한 입 냄새 원인이다.

이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이를 잘 닦고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더라도
치아에 붙어 있는 세균과 황 화합물은 제거되나 혀의 표면과 목구멍
속에 붙어있는 것들은 전혀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몸속 깊은 곳에서
부터 나오는 강렬한 냄새를 뿜어내게 되는 것이다.


보통 입 냄새는 호흡기나 소화기 기능 이상이 있을 때도 생기지만,
그 원인의 대부분은 '입 안' 에 있다
.
 입 안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세균 중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이 입 속 점막에서 떨어져 나온 상피세포, 침, 음식물


찌꺼기와 같은 단백질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의 '황 화합물'이
불쾌한 냄새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아침의 입 냄새는 통상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 때문에 한국인의 입 냄새는 서구인과는 달리 변 냄새와 유사하다
.
특히 스트레스 상태에 있거나 겹친 피로가 있는 경우 침의 흐름이
저하되어 더 심한 입 냄새를 만든다.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꼭 아침 식사를 챙기는 일이다
.
빵과 같은 정제된 가공식품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밥을 먹으면 혀와
목구멍에 붙어있는 세균들이 모두 씻겨 내려 가서 위에서 위산에 의해
사멸된다.
식사를 하고 이와 혀를 잘 닦으면 입 냄새는 결코 생기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꼭 챙기는 일은 건강뿐 아니라 입 냄새를 없애는 중요한
 
습관이다.
댓글
2010.03.14 15:14:39 (*.170.130.50)
유지니

그렇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2010.03.17 12:49:33 (*.159.49.24)
바람과해

유지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3 file
오작교
2022-04-26 16584
공지 건강을 위한 작은 Tip
오작교
2011-05-25 51571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2010-07-18 52500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2
오작교
2010-06-04 54106
공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봅시다(펌글) 6
오작교
2009-02-17 53723
44 치통 대치법 1
바람과해
2010-06-13 3647
43 병이 오는 가장 큰 원인 1
바람과해
2010-06-11 3393
42 여성들을 위한 찰랑찰랑한 머릿을 위한 천연팩... 2
데보라
2010-06-11 3523
41 꿀에 대한 모든 것~..... 2
데보라
2010-06-10 3529
40 성공법칙
오작교
2010-06-10 3125
39 천연 살균제 마늘… 노화 막고 유방암에 특효
들꽃향기
2010-06-09 4307
38 담배냄새 제거방법
들꽃향기
2010-06-09 4655
37 우리 몸이 좋아하는 건강음식 1
바람과해
2010-06-08 3621
36 이럴땐 이런 허브를 이용해 보세요 file
들꽃향기
2010-06-07 3334
35 예뻐지는 발지압 초보 레슨
들꽃향기
2010-06-07 3749
34 음식에도 짝꿍있다
들꽃향기
2010-06-07 3890
33 하얀 새치머리, 단순한 노화 아닌 대사질환 의미할 수도
들꽃향기
2010-06-07 4388
32 소변에서 피가’…혹시 신장암?
들꽃향기
2010-06-07 9363
31 손가락 통증 우습게 보다 큰일…'방아쇠 수지'
들꽃향기
2010-06-07 13291
30 체했을때 사혈하는곳 file
들꽃향기
2010-06-07 11771
29 삼지구엽초에 대하여
들꽃향기
2010-06-07 3954
28 살안찌는 체질 만들기 1
들꽃향기
2010-06-07 4270
27 암 수술, 어느 병원이 제일 잘하나?
들꽃향기
2010-06-07 4463
26 심장마비 대처법 2 file
바람과해
2010-06-05 4453
25 당뇨병 환자의 올바른 식이요법 file
오작교
2010-06-04 5910
24 잠자는 방법과 일어나는 방법
바람과해
2010-06-03 4552
23 갱년기 발열과 홍조, 그냥 참으시겠습니까? file
오작교
2010-05-29 6705
22 속옷 적시고 우울증까지 유발하는 뇨실금증 치료 file
오작교
2010-05-29 6665
21 허리건강 좌우하는 척추근육 단련법 3 file
오작교
2010-05-29 5936
20 포옹 (Hug)의 비밀...... 1 file
별빛사이
2010-05-25 5242
19 체온 건강법
바람과해
2010-05-11 6185
아침 밥 거르면 입 냄새난다. 2
바람과해
2010-03-13 5713
17 ♤ 회를 드시는 분은 반드시 읽어 보세요♤ 2
청풍명월
2010-03-06 5031
16 현대인의 건강비결
바람과해
2010-03-06 5041
15 자신을 알아보는 테스트 3 file
오작교
2010-01-27 468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