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 - 건강에 관한 글을 올려주세요

글 수 55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아니, 손가락에서 ‘딸각’ 소리가 나네 왜 이러지? 어머, 물건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네..”주부 29년 차 베테랑 안숙현씨(가명). 뭐든 자신의 손이 안 가면 집안이 안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억척주부다. 이런 그녀에게 언제부턴가 자꾸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힘이 들고 저리는 통증이 찾아왔다.

하지만 안숙현씨는 병원은 찾을 생각도 안 하고 손에 냉 찜질만 한 체 치료를 대신 해 오다 증세가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그녀의 병명은 이름도 생소한 ‘방아쇠 수지’였다.

 

최근 들어 손가락 사용이 많아지면서 방아쇠 수지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과 비슷해서 붙여진 질환이다.

그렇다면 방아쇠 수지는 왜 나타나게 되는 것일까.

그 원인에 대해서 전문의들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작업으로 인해 손가락 근육의 힘줄 부위에 손상과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방아쇠 수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방아쇠 수지의 주요 증상에 대해 정승기정형외과(www.drnopain.co.kr) 정승기 원장은 “일단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손가락이 펴질 때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며 “심한 경우는 손가락이 펴지지도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증상은 45세의 중장년층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에게서 3배 이상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여성호르몬은 40~50대 변화가 오는 데 이 영향으로 염증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방아쇠수지가 남성보다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고, 또 집안일을 하는데 있어 여성이 손가락 움직임이 남성보다 더 많아 방아쇠 수지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또 방아쇠 수지는 칼을 가지고 오랜 시간 일을 하는 주방장에게도 나타날 확률이 높고 골프를 막 시작한 초보골퍼, 운동선수, 운전대를 오래 잡는 운전자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실제로 최근 부상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요미우리 이승엽 선수가 방아쇠 수지와 관련이 깊은 손가락 관절염에 걸려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방아쇠 수지는 유아나 소아들에게도 나타난다. 정승기 원장은 “유·소아에게 생기는 방아쇠 수지는 엄지손가락에 잘생기고 선천적으로 힘줄이 굵어진 부위가 터널을 잘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게 된다”고 말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보통 두 살이 되면 자연스럽게 치료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치료가 많이 늦어져서는 안되다는 것.

정 원장은 “소아는 수술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손가락이 옆으로 굽어지는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방아쇠 수지의 치료법은 심하지 않을 경우 1~2주 동안 소염제를 투여하는 약물치료가 있고, 이 것으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는 주사 치료, 수술 치료도 있다.

 

한편 전문의들은 “방아쇠 수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고, 어떤 병이든 조기치료가 중요하듯, 방아쇠 수지도 그렇다면서 증세가 발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정은기자 alice@mdtoday.co.kr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3 file
오작교
18730   2022-04-26 2022-04-29 16:18
공지 건강을 위한 작은 Tip
오작교
53691   2011-05-25 2011-05-25 17:45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54706   2010-07-18 2014-07-03 22:23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2
오작교
56288   2010-06-04 2014-01-01 20:46
공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봅시다(펌글) 6
오작교
55940   2009-02-17 2020-12-15 09:34
치통 대치법 (1)
바람과해
2010.06.13
조회 수 3751
병이 오는 가장 큰 원인 (1)
바람과해
2010.06.11
조회 수 3507
꿀에 대한 모든 것~..... (2)
데보라
2010.06.10
조회 수 3631
성공법칙
오작교
2010.06.10
조회 수 3229
조회 수 4422
담배냄새 제거방법
들꽃향기
2010.06.09
조회 수 4767
우리 몸이 좋아하는 건강음식 (1)
바람과해
2010.06.08
조회 수 3716
조회 수 3442
예뻐지는 발지압 초보 레슨
들꽃향기
2010.06.07
조회 수 3864
음식에도 짝꿍있다
들꽃향기
2010.06.07
조회 수 4010
조회 수 9476
조회 수 13399
체했을때 사혈하는곳
들꽃향기
2010.06.07
조회 수 11866
삼지구엽초에 대하여
들꽃향기
2010.06.07
조회 수 4070
살안찌는 체질 만들기 (1)
들꽃향기
2010.06.07
조회 수 4398
조회 수 4580
심장마비 대처법 (2)
바람과해
2010.06.05
조회 수 4561
조회 수 6022
잠자는 방법과 일어나는 방법
바람과해
2010.06.03
조회 수 4675
조회 수 6815
조회 수 6056
포옹 (Hug)의 비밀...... (1)
별빛사이
2010.05.25
조회 수 5360
체온 건강법
바람과해
2010.05.11
조회 수 6303
아침 밥 거르면 입 냄새난다. (2)
바람과해
2010.03.13
조회 수 5826
조회 수 5142
현대인의 건강비결
바람과해
2010.03.06
조회 수 5145
자신을 알아보는 테스트 (3)
오작교
2010.01.27
조회 수 479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