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침묵의 장기인 간과는 달리 자신의 '심기'를 곧잘 드러낸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거북한 음식을 먹었을 때 금세 불편한 증상을 표출하는 것이다. 위는 음식을 으깨 위액과 섞고 50분쯤 머물게 한 뒤 소장으로 밀어낸다. 또 매일 2~3ℓ나 되는 위액을 분비, 소화를 돕는다.
관동대 명지병원 최창환(소화기내과)교수는 "위는 음식의 소화.흡수를 담당하는 장기이므로 위장질환이 있을 때는 식사 내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소화를 돕는 식품과 방해가 되는 식품을 알아보자.
식이섬유도 소화와 관련이 깊다. 식이섬유는 변비.대장암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건강 성분. 그러나 효소로는 소화가 안 되는 물질이기도 하다. 따라서 소화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있을 때는 식이섬유 함량이 적고 조직이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애호박.시금치와 같은 채소, 김.미역 등 해조류가 권장식품이다. 또 고구마보다 감자, 으깬 감자보다는 감자 죽이 소화에 좋다.
우유.요구르트는 위를 코팅하고 위산을 희석시키므로 위에 좋은 식품이다.
위궤양 환자는 상처의 회복을 위해 질 좋은 단백질(생선.살코기 등)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 위.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우선 딱딱한 식품은 피해야 한다. 오징어.낙지.쥐포.육포.말린 과일.말린 콩 등이 '악명' 높은 소화 방해 식품들. 소화가 안 될 땐 고사리.도라지.김치 등 질긴 채소도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지방도 위에 부담을 준다. 탕수육.생선 튀김.삼겹살.갈비.닭 튀김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상책.
위염.위궤양 환자는 위산이 많이 나와 항상 속이 쓰리다. 이때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고춧가루.카레.고추냉이 등), 신 맛이 강하고 염분이 많은 식품, 고기 국물.조미료.차.커피.술.담배 등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너무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도 위벽을 자극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손정민 영양실장은 "위장질환자는 뜨거운 음식은 식혀 먹거나 입안에 잠시 머물게 해 온도를 낮춘 뒤에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찬물이나 얼음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식사 도중 물.음료.국을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위액을 묽게 해 소화를 지연시킨다. 젓갈.피클.장아찌 등 짠 음식도 위의 기피 식품이다.
◆ 위를 위한 조리법=집안에 소화기 환자가 있다면 음식 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찌거나 데치거나 끓이거나 삶아서 음식을 부드럽게 조리하면 위가 좋아한다.
죽, 부드러운 칼국수, 으깬 감자, 달걀 반숙이 소화가 잘 되는 이유다. 그러나 비슷한 재료를 쓰더라도 된밥.냉면.쫄면.자장면.계란 프라이는 소화시키기 어렵다. 특히 튀김류는 위와 상극이므로 환자 식단에선 배제해야 한다.
*** 주요 위장질환 음식요법
▶ 급성 위염
-과식·과음을 피한다
-너무 강한 양념을 한 음식을 제한한다.
-회복기엔 미음·우유·과즙에서 시작해 죽·무른 음식 순으로 먹는다
▶ 만성 위염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다
-기름기 많고, 자극성 있는 음식,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알코올·카페인이 든 음료를 금한다
▶ 위궤양
-음식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일부 음식을 제외하곤 개인의 적응 정도에 따라 자유롭게 식사한다
▶ 위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취한다
-식욕을 높이기 위해 순한 향신료를 약간씩 사용한다
자료=삼성서울병원·관동대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관동대 명지병원 최창환(소화기내과)교수는 "위는 음식의 소화.흡수를 담당하는 장기이므로 위장질환이 있을 때는 식사 내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소화를 돕는 식품과 방해가 되는 식품을 알아보자.
◆ 신맛으로 위액 분비 촉진을=소화는 위액의 분비와 비례한다. 나이 들어 소화력이 떨어지는 것은 위세포가 위축돼 위액이 덜 분비되기 때문. 따라서 소화가 안 될 때는 위액이 잘 나오도록 하는 것이 첫째 대책이다. 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는 "소량의 식초.유자차.귤차.레몬차 등 신맛이 나는 차, 육즙.토마토 주스.요구르트 등이 위액 분비를 돕는다"고 설명한다.
식이섬유도 소화와 관련이 깊다. 식이섬유는 변비.대장암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건강 성분. 그러나 효소로는 소화가 안 되는 물질이기도 하다. 따라서 소화기능이 심하게 떨어져 있을 때는 식이섬유 함량이 적고 조직이 부드러운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애호박.시금치와 같은 채소, 김.미역 등 해조류가 권장식품이다. 또 고구마보다 감자, 으깬 감자보다는 감자 죽이 소화에 좋다.
우유.요구르트는 위를 코팅하고 위산을 희석시키므로 위에 좋은 식품이다.
위궤양 환자는 상처의 회복을 위해 질 좋은 단백질(생선.살코기 등)과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 위.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우선 딱딱한 식품은 피해야 한다. 오징어.낙지.쥐포.육포.말린 과일.말린 콩 등이 '악명' 높은 소화 방해 식품들. 소화가 안 될 땐 고사리.도라지.김치 등 질긴 채소도 불편함을 가중시킨다.
지방도 위에 부담을 준다. 탕수육.생선 튀김.삼겹살.갈비.닭 튀김 등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상책.
위염.위궤양 환자는 위산이 많이 나와 항상 속이 쓰리다. 이때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고춧가루.카레.고추냉이 등), 신 맛이 강하고 염분이 많은 식품, 고기 국물.조미료.차.커피.술.담배 등은 위산 분비를 촉진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너무 찬 음식과 뜨거운 음식도 위벽을 자극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손정민 영양실장은 "위장질환자는 뜨거운 음식은 식혀 먹거나 입안에 잠시 머물게 해 온도를 낮춘 뒤에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찬물이나 얼음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식사 도중 물.음료.국을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위액을 묽게 해 소화를 지연시킨다. 젓갈.피클.장아찌 등 짠 음식도 위의 기피 식품이다.
◆ 위를 위한 조리법=집안에 소화기 환자가 있다면 음식 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찌거나 데치거나 끓이거나 삶아서 음식을 부드럽게 조리하면 위가 좋아한다.
죽, 부드러운 칼국수, 으깬 감자, 달걀 반숙이 소화가 잘 되는 이유다. 그러나 비슷한 재료를 쓰더라도 된밥.냉면.쫄면.자장면.계란 프라이는 소화시키기 어렵다. 특히 튀김류는 위와 상극이므로 환자 식단에선 배제해야 한다.
*** 주요 위장질환 음식요법
▶ 급성 위염
-과식·과음을 피한다
-너무 강한 양념을 한 음식을 제한한다.
-회복기엔 미음·우유·과즙에서 시작해 죽·무른 음식 순으로 먹는다
▶ 만성 위염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다
-기름기 많고, 자극성 있는 음식,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알코올·카페인이 든 음료를 금한다
▶ 위궤양
-음식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일부 음식을 제외하곤 개인의 적응 정도에 따라 자유롭게 식사한다
▶ 위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취한다
-식욕을 높이기 위해 순한 향신료를 약간씩 사용한다
자료=삼성서울병원·관동대 명지병원 소화기내과
좋아하는 오징어 고사리가 위에 부담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