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 - 건강에 관한 글을 올려주세요

글 수 554


해장라면 먹는 건 '때린 곳 또 때리는 격’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잦은 술자리를 갖고 있는 대학생 김 모씨(24, 경기 수원시)는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은 꼭 라면국물로 하는 습관이 있다. 숙취 해소 음료나 북엇국 같은 맑은 국물 보다 라면이나 짬뽕 등의 얼큰한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음 후 먹는 맵고 뜨거운 국물음식은 의학적으로는 ‘최악의 해장 음식’이다.

◇해장 라면은 ‘때린 부위 또 때리는 격’

해장은 음주 이후 위산과다와 알코올로 인한 속 쓰림 현상을 음식을 통해 중화시키는 것이다. 위장을 편안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다. 또, 술을 마시면 위식도 괄약근 압력이 떨어져서 구토감이 드는데, 음식을 먹으면 위식도 괄약근 압력이 정상화돼 구토감이 사라진다. 여기에 몸이 뜨끈해지고 땀이 나면서 속이 풀리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할 해장을 맵고 짠 음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속이 더 불편해진다. 특히,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라면은 위험한 해장음식 중 하나다. 라면 특유의 맵고 짠 맛은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또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한다. 라면 속 합성조미료, 식품첨가물 등은 몸 안에 남아 있는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바쁜 간에게 해독 짐을 더 얹는 격이 된다.

◇자극 적은 알칼리성 음식으로… 기름진 음식은 금물!

음주 후 다음날 먹는 해장음식으로는 미역·해조류 등 칼슘과 철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음식이 좋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그렇다고 해장할 때 지방이 섞여 있는 고기를 먹으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콩, 두부 등 가벼운 식물성 단백질이 위에 부담을 덜 준다. 자장면, 피자 등으로 해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더뎌 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하는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하지 못하므로 해장에는 금물이다.
간은 전날 마신 술과 안주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을 겪는다. 따라서 해장 음식은 합성 조미료, 식품 첨가물, 농약 등의 독성 물질이 없는 '자연 식재료'로 만든 것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인 저혈당과 탈수 증세가 나타난다. 또, 알코올 분해에 사용된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미네랄 같은 각종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아침에 눈을 떠서 마시는 해장 음료는 맹물보다 당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는 꿀물, 식혜,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이 좋다.
profile
댓글
2013.10.24 02:31:05 (*.52.24.211)
청풍명월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건강 관리에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13.10.24 08:26:50 (*.193.59.215)
데보라
profile

청풍명월님/....안녕하세요

 

ㅎㅎㅎ...특히 술을 좋아하시는 울 남성 여러분께 희소식....

다음날 해장으로 라면을 드시는분....

조심하셔야겠지요...

 

울 청풍명월님은 해장으로 무얼 드시나요?....

댓글
2013.10.24 18:20:12 (*.142.164.40)
오작교

아항!

술먹은 다음 날 라면을 먹으면 안 되겠군요.

저는 술 먹은 다음 날 아침은 주로 굶는데.... ㅎㅎㅎㅎ

 

좋은 정보입니다.

댓글
2013.10.26 06:52:37 (*.193.59.215)
데보라
profile

ㅋㅋㅋ...오작교님/...아셨죠?...

근데 굶는건 안좋을것 같은데....

꿀물이라도 꼭 드시고 출근하시와용....ㅎㅎㅎ

 

어련히 아내께서 잘 해주시겠지만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3 file
오작교
2022-04-26 16213
공지 건강을 위한 작은 Tip
오작교
2011-05-25 5115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오작교
2010-07-18 52112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2
오작교
2010-06-04 53711
공지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봅시다(펌글) 6
오작교
2009-02-17 53347
344 치명적인 유혹 라면. 현명하게 먹는법 4
바람과해
2013-10-31 3420
343 목도리와 모자 3
바람과해
2013-10-29 3255
342 막걸리 항암효과 2
바람과해
2013-10-29 3177
341 돈안들이고 고질병 치료하기 2
청풍명월
2013-10-28 3554
340 닭발의 효능 2
청풍명월
2013-10-28 6692
339 혼자 있을때 심장마비 대처방법 2
청풍명월
2013-10-26 3161
338 계란을 먹어야 하는 진짜 이유... 5
데보라
2013-10-24 3887
해장라면 먹는 건 '때린 곳 또 때리는 격’ 4
데보라
2013-10-23 3320
336 잠에 대하여 알아야 할 내용 2
청풍명월
2013-10-23 3187
335 잘 살고 잘 늙고 잘 죽는것 1
청풍명월
2013-10-23 3225
334 식소다의 놀라운 효능 1
청풍명월
2013-10-22 3953
333 자기 건강 관리법 1
바람과해
2013-10-19 3223
332 만성변비 완전 직방 처방전 3
청풍명월
2013-10-09 4357
331 패혈증 예방과 치료 2
청풍명월
2013-10-07 3501
330 치매 예방관리 10대 수칙 3 file
오작교
2013-10-01 3162
329 과일은 식전에 3
바람과해
2013-09-27 3501
328 내 몸의 체온 관리 2
바람과해
2013-09-26 3287
327 생활에 꼬옥 필요한 정보 2
바람과해
2013-09-17 3191
326 치매 예방식품 들깨잎 3
바람과해
2013-09-09 3625
325 스트레스를 푸는 10가지 방법 1
시몬
2013-08-23 3074
324 차량 냉방 은 이렇게 3
바람과해
2013-08-21 3069
323 두 갈래 길 1 file
시몬
2013-08-13 3150
322 노년기 걷기운동이 기억력증진 1
시몬
2013-07-26 3791
321 내 몸의 체온은 몇도 일까? 2
바람과해
2013-07-19 3759
320 목욕은 한첩의 보약 보다 좋다 1
바람과해
2013-07-15 3297
319 보약 중의 보약 5
바람과해
2013-07-13 3702
318 종이컵에 뜨거운 커피.. 2 file
시몬
2013-07-07 3295
317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보다 계란 2
바람과해
2013-07-05 3314
316 집안에 두면 좋지 않은 35가지 1
시몬
2013-06-30 3757
315 발 건강 정말 중요하더군요... 2
시몬
2013-06-21 349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