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넘은 억새 밭 가시... 오작교 키 넘은 억새 밭 가시나무숲 헤치며 길 아닌 길을 간다. 때로는 내 발자국 소리에 놀라고 작은 바람결에는 움츠리는, 내 몸보다 더 무거운 아픔을 지고 가는 나. 이미 나는 거친 운명에 셀 수도 없이 떠밀리고 상처 입었다. 잊지 마라. 모든 길은 사람들 속에 숨고, 내 앞에 눕는 길은 환상일 뿐이다. 끝도 시작도 없이 내가...
키 넘은 억새 밭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