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무렵부터 나는... 오작교 스무 살 무렵부터 나는 바람이고 싶었다. 그러나 바람의 갈기털은커녕 발목을 밧줄로 묶인 말뚝이 되어 있었다. 나는 수시로 뛰쳐나가고 싶었으나 얼마쯤 가다가는 풀이 죽어 돌아오곤 하였다. 아버지는 담석증을 앓았고 어머니는 막일을 하고 있었다. 삼십 대가 되자 업연은 더 무거워졌고, 허리엔 길마가 놓이고 입엔 재갈...
스무 살 무렵부터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