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버리고 돌아... 오작교 내가 나를 버리고 돌아 눕는 날 술잔에 빗물이 고인다. 고독을 동반한 일상들이 술을 권하는 시간, 비워져 가는 술병엔 묵은 세월의 먼지들이 자리한다. 기억은 있으되 실체가 없음이 굳이 술잔을 기울이는 이유는 아니지만 중독된 고독이 따르는 술잔이라 거부할 수 없음이다. 내가 있고 네가 없음이 슬픔이라면 네가 있고 ...
내가 나를 버리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