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저물었습... 오작교 오늘 하루도 저물었습니다. 이제 저녁 바다에서는 긴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온갖 산의 허리들과 모래들과 젖은 흙들과 땀에 밴 지붕들을 지나온 바람입니다. 아마도 슬픈 사람의 눈물들과 지난 낮 노동한 사람들의 시간들과 어느 벽 밑에선가 죽어 가는 사람들과 또는 죽은 사람들의 헐벗은 이마를 지나온 바람...
오늘 하루도 저물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