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굳이
떠밀지 않아도
겨울이 떠나고
우리가 굳이
손짓하지 않아도
봄은 이렇게 절룩이며 오는데
개나리 진달래 흐드러지게 피는데
그러나
그 어는 곳에도
구경꾼은 없더라
팔장 낀 구경꾼은 없더라
지난 폭설이나 산불에도
온전히 죽지 못하고 썩지 못한 것들
마침표 없이 출렁이는 저 파도 속에
비로소 그 큰 눈을 감는데
아무도
구경꾼은 없더라
그때 우리 모두는 증언장에 갔으므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 번호 | 시인이름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공지 | 오작교 | 기타 |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 오작교 | 10.09.12.22:57 | 82139 | 0 |
| 공지 | 기타 |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 오작교 | 08.10.05.21:25 | 78967 | +62 | |
| 공지 | 기타 |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 오작교 | 08.05.18.21:33 | 86168 | +73 | |
| 49 | 사랑 | 오작교 | 08.05.18.17:12 | 1694 | +2 | ||
| 48 | 고독 | 오작교 | 08.05.18.17:11 | 1438 | +2 | ||
| 47 | 고독 | 오작교 | 08.05.18.17:10 | 2471 | +1 | ||
| 46 | 고독 | 오작교 | 08.05.18.17:09 | 1694 | +1 | ||
| 45 | 고독 | 오작교 | 08.05.18.17:08 | 2347 | +2 | ||
| 44 | 고독 | 오작교 | 08.05.18.17:07 | 1757 | 0 | ||
| 43 | 애닮음 | 오작교 | 08.05.18.17:06 | 1452 | +1 | ||
| 42 | 사랑 | 오작교 | 08.05.18.17:05 | 1604 | +2 | ||
| 41 | 그리움 | 오작교 | 08.05.18.17:02 | 1955 | 0 | ||
| 고독 | 오작교 | 08.05.18.17:01 | 1795 | +2 | |||
| 39 | 고독 | 오작교 | 08.05.18.17:00 | 1563 | +2 | ||
| 38 | 그리움 | 오작교 | 08.05.18.16:59 | 1467 | +1 | ||
| 37 | 사랑 | 오작교 | 08.05.18.16:58 | 1922 | +1 | ||
| 36 | 고독 | 오작교 | 08.05.18.16:56 | 1518 | +4 | ||
| 35 | 사랑 | 오작교 | 08.05.18.16:55 | 1656 | +2 | ||
| 34 | 그리움 | 오작교 | 08.05.18.16:54 | 1814 | 0 | ||
| 33 | 그리움 | 오작교 | 08.05.18.16:53 | 2139 | +2 | ||
| 32 | 그리움 | 오작교 | 08.05.18.16:51 | 1658 | +1 | ||
| 31 | 사랑 | 오작교 | 08.05.18.16:50 | 1793 | +1 | ||
| 30 | 사랑 | 오작교 | 08.05.18.16:49 | 1895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