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애닮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작교 1447

0
유성순

하루가

저무는 밤이면

저 흐르는 태화강 불빛 아래서

당신을 그리며

대답 없는 이름 불러봅니다

 

세상사

그리움은 무슨 업이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에 탑을 쌓는지

쏟아지는 빗물에

씻어도 씻기지 않고

먼지 닦은 자리에 먼지 쌓이듯

흐린 날도 맑은 날도

이토록 가슴을 에워싸는지

 

어둠을 타고

흐르는 음악 함께

당신과 마주 앉아

태화강 불빛 바라보며

지나 온 세상사 훌훌 털어 놓고

이슬 속에

동 트는 아침을 맞으려 했지만

 

삼라만상 우주 안에

세월이 흐를수록

내 가슴엔 그림자 뿐인 당신

가까이 할 수없어

저무는 태화강 불빛에

소리쳐 불러봅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2001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83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6028 +73
49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7:12 1691 +2
48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1 1435 +2
4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10 2468 +1
4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9 1691 +1
4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8 2344 +2
4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7 1754 0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7:06 1447 +1
42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7:05 1600 +2
4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7:02 1952 0
40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1 1793 +2
39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7:00 1560 +2
38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9 1465 +1
37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58 1917 +1
3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6:56 1515 +4
35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55 1651 +2
34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4 1811 0
33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3 2136 +2
32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6:51 1655 +1
31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50 1788 +1
30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6:49 189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