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애닮음

빗장

오작교 1382

0
김용택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논둑길을 마구 달려보지만

내달아도 내달아도

속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시도 때도 없이

곳곳에서 떠올라

비켜주지 않는 당신 얼굴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무얼 잡은 손이 마구 떨리고

시방 당신 생각으로

먼 산이 다가오며

어지럽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당신을 향해 열린

마음을 닫아 보려고

찬바람속으로 나가지만

빗장 걸지 못하고

시린 바람만 가득 안고

돌아 옵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032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710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4316 +7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9:39 1382 +1
5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7:06 1425 +1
4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6:40 1925 0
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6:10 3156 +3
2 정우경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6:04 3775 +8
1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6:01 376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