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사랑도 깊어지는 가을엔

오작교 1519

0
유인숙

파아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으로

그리운 얼굴을 스케치합니다


문득 보고픔에

눈물 나는 벗을 그려봅니다

 

한때는

삶의 애환마저 가슴에 안고

지친 어깨 다독여 주던

먼 곳에서도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는

깊은 눈매의 고운 벗

 

흘러가는

세월의 물줄기 막을 수 없어

눈가엔 잔잔한 주름이 늘어도

마음을 거슬러 흐르는 그리움

여전히 소녀처럼 안고 서있습니다

 

사랑도 깊어지는 가을엔

아픈 기억조차 기뻐하며

추억하고픈 날들 내게 있으매

그마저 참 행복합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838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5058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2362 +73
89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25 1747 +1
88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521 +1
8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296 +1
86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16 2252 +3
8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575 0
84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11 1353 +1
83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08 1587 +1
8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881 +2
8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55 1503 +1
80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2 1465 +1
79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0 1498 +4
78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8 1700 +6
7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2024 +3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519 +4
75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1 1429 +2
7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502 +5
7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9:39 1357 +1
7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786 0
7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5 1609 +1
7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2 140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