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새벽의 깊은 의미를(배경음악)

오작교 1942

0
이향숙

푸르스름한 새벽속에
뜨거웠던 사랑도 식어가고
하얗게 피어오르는 새벽안개로
내몸 구석구석 씻어낸다


쾌쾌한 냄새가
골목을 휘감고
다시 하루를
시작 하려는 웅성거림으로
새벽은 서서히 걷히어 간다


새벽이 좋아
아무도 없는 그 새벽을
나혼자 터벅터벅
걸어본적도 있다


자동차 라이트 불빛도
새벽 풍경에
빛이 희미해지고
회색빛 삶의 찌든때를 내뿜는다


찬공기가 내 옷깃을
촉촉하게 하고
살갗에는 소름이 돋는다


아무도 깨지 않는 새벽을
난 오래도록 붙잡고 싶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김없이 아침은 온다


아침 햇살속에
새벽은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다시 새벽을 토해내고 싶다


새벽의
깊은 의미를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배경음악  First Kiss By The Seashore / Steve Barakatt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843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528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2442 +73
89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25 1819 +1
88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585 +1
8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366 +1
86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16 2316 +3
8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653 0
84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11 1433 +1
83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08 1665 +1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942 +2
8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55 1574 +1
80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2 1532 +1
79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0 1571 +4
78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8 1768 +6
7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2106 +3
7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588 +4
75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1 1512 +2
7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571 +5
7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9:39 1433 +1
7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857 0
7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5 1695 +1
7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2 148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