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그리움

유리창에 핀 그리운 향기

오작교 1608

0
박희호

그대

거침없이

내 창가 그리움으로 열릴 때

나의 끝 마음도

오로지 그대 향한 그리움입니다


흙 냄새 물씬한

빗속을 걸어 삶의 빈 공간

그곳에 기대어

온길 돌아 보아도 아직

그대 향한 편지

그것은

그리움입니다


하얀 어둠이 짙은

밤마다 맺히는 한 뼘 거리에서도

그대 온기 한 가득 피워지는 것

또한

그리움입니다


하여

유리창에 열린 빗방울에도

서슴없이 그대, 그리워합니다


그대

짙 푸른

그리움의 바다로 가는 길

모롱이 돌아설 때 마다

내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그대

그리운 향기로 피어납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079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7622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4794 +73
89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25 1846 +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608 +1
8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20:18 1395 +1
86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16 2343 +3
85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20:14 1679 0
84 희망
normal
오작교 08.05.18.20:11 1458 +1
83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20:08 1687 +1
8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59 1966 +2
8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55 1596 +1
80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2 1556 +1
79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50 1594 +4
78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8 1794 +6
77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5 2130 +3
76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2 1612 +4
75 사랑
normal
오작교 08.05.18.19:41 1539 +2
74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40 1592 +5
73 애닮음
normal
오작교 08.05.18.19:39 1456 +1
72 고독
normal
오작교 08.05.18.19:38 1880 0
71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5 1719 +1
7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8.05.18.19:32 150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