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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움

귀비 1663

1
박경리

 

   ' 그리움은

 

    가지끝에 돗아난 사월의 새순

  

   ' 그리움은

  

   여름밤 가로수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 그리움은

 

   길가에 쭈그리고 않은 우수의 나그네

 

   흙 털고 일어나서 흐린 눈동자 구름보며,

 

   터벅 터벅 걸어가는 나그네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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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비 글쓴이 2008.05.20. 11:12
뒷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나와 같은 대상을 바라보는 동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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