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없는 시

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목록
댓글

기타

잠자리

동행 16년 전 1606

2

잠자리

장수철

빨간 잠자리가
노란 꽃에 앉았다.

살금살금 기어가서
꼬리를 잡으려고 했더니

손가락 사이로
냉큼 빠져 날았다.

푸른 하늘 흰구름 속에
싱싱 날아 버렸다.

공유

2

semi 2008.06.02. 13:31

글 그대로가
어렸을적 맑은 초가을 하늘을
연상케 해주는군요.

댓글

동행 2008.06.02. 14:37

semi님,
숨죽이고 살금살금
집게처럼 벌리고
엄지와 검지를
맞쥐었을때
하늘로 날아가버린
잠자리를 처다보는 마음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하지요.

그 시절은 다시 오진 못해도
가슴속엔 그 시절이 살지요.
지나간 것은 아름다워집니다.

댓글 수정 삭제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2670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949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6722	+73
23		기타	normal 나의 하나님 2	동행	08.06.05.00:07	1386	+2
22		기타	normal 동자승의 말씀 - 백봉기 2	명임	08.06.04.06:28	2242	+1
21		기타	normal 나비와 광장(廣場) 1	동행	08.06.04.00:18	2173	0
20		기타	normal 귀거래사 4	귀비	08.06.03.17:46	1620	+2
19		기타	normal 자연바다	동행	08.06.03.00:05	1515	+2
18		기타	normal 거미	동행	08.06.03.00:04	2425	+2
		기타	normal 잠자리 2	동행	08.06.02.00:11	1606	+6
16		기타	normal 나무 1	동행	08.06.02.00:08	1990	0
15		기타	normal 따이한 變奏曲(변주곡) 2	동행	08.06.01.00:30	1596	+5
14		기타	normal 청개구리 6	동행	08.05.31.00:20	2103	+3
13		기타	normal 불놀이 1	동행	08.05.31.00:06	1613	+3
12		기타	normal 풍경소리 1	귀비	08.05.30.11:41	2536	+2
11		기타	normal 바라춤 2	동행	08.05.30.00:23	2103	+4
10		기타	normal 돌팔매	동행	08.05.30.00:20	2076	+4
9		기타	normal 자화상 1	동행	08.05.29.07:17	1547	+3
8		기타	normal 청자부(靑磁賦)	동행	08.05.29.07:02	1713	+1
7		기타	normal 새	동행	08.05.28.00:28	1708	+1
6		기타	normal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동행	08.05.27.07:53	1606	+6
5		기타	normal 해바라기의 碑銘(비명)	동행	08.05.26.01:39	1643	+5
4		기타	normal 승무(僧舞)	동행	08.05.25.00:22	1746	+4

검색 쓰기

이전

1처음 ... 8 9 10 11 12 13 14 15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