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나무

동행 2479

1
김윤성 

나무


 /김윤성



한결같은 빗속에 서서 젖는

나무를 보며


황금색 햇빛과 개인 하늘을

나는 잊었다.


누가 나를 찾지 않는다. 

또 기다리지도 않는다.


한결같은 망각 속에

나는 구태여 움직이지 않아도 좋다.


나는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좋다.



시작의 끝도 없는 나의 침묵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다.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다. 

누구에게 감사 받을 생각도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라려고 한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펴려고 한다 





공유
1
동행 글쓴이 2008.06.08. 12:03
끝까지 나무이기를
고집하며 기다리는 너
모두 잊고서
그래 기다림 뿐이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7934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476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1913 +73
209 애닮음
normal
귀비 08.06.16.18:11 1629 +4
208 그리움
normal
귀비 08.06.16.13:01 2705 +4
207 기타
normal
동행 08.06.15.00:06 1653 +4
206 기타
normal
명임 08.06.14.06:46 2416 +9
205 사랑
normal
귀비 08.06.13.11:46 1977 +6
204 희망
normal
귀비 08.06.12.14:39 1551 +4
203 사랑
normal
귀비 08.06.11.13:55 1741 +8
202 기타
normal
명임 08.06.11.06:09 1654 +2
201 희망
normal
귀비 08.06.10.13:31 1501 +1
200 기타
normal
명임 08.06.09.19:31 1504 +1
199 기타
normal
동행 08.06.09.07:08 2322 +3
198 사랑
normal
동행 08.06.09.06:56 2019 +8
197 그리움
normal
Jango 08.06.08.09:39 1339 +1
196 기타
normal
Jango 08.06.08.09:37 1485 +1
기타
normal
동행 08.06.08.08:11 2479 +1
194 기타
normal
동행 08.06.07.10:40 2038 +8
193 기타
normal
동행 08.06.07.10:35 2653 +4
192 기타
normal
명임 08.06.06.19:00 2584 +2
191 기타
normal
동행 08.06.06.00:36 1595 +1
190 그리움
normal
동행 08.06.06.00:24 136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