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꽃과 언어

동행 1350

3
문덕수 

꽃과 언어


/문덕수(文德守)



언어는

꽃잎에 닿자 한 마리 나비가

된다.


언어는

소리와 뜻이 찢긴 깃발처럼

펄럭이다가

쓰러진다.


꽃의 둘레에서

밀물처럼 밀려오는 언어가

불꽃처럼 타다간

꺼져도,


어떤 언어는

꽃잎을 스치자 한 마리 꿀벌이

된다.



공유
3
semi 2008.06.18. 01:01
사랑하고 아끼는것에서
좋은향기를 받아 나도 그와같이
돼고파라.
동행 글쓴이 2008.06.18. 01:49
세미님,
역시 꽃은
그 향기와 빛깔에서
사랑이 피어나는가 봅니다.

댓글 속에 삶과 언어가
사는가 봅니다.

마치 꿀벌이
밀원을 향해 잉잉거리듯...
애나가 2008.06.18. 02:28
시련과 환희가 함께하는 글이군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6937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376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0914 +73
229 사랑
normal
귀비 08.07.01.15:07 1829 +6
228 사랑
normal
귀비 08.06.30.14:52 1786 +11
227 기타
normal
동행 08.06.30.10:25 1809 +12
226 기타
normal
동행 08.06.27.11:15 3416 +13
225 희망
normal
귀비 08.06.26.14:23 1602 +4
224 고독
normal
귀비 08.06.26.10:46 1526 +3
223 ||||||||||||||||||||| 사랑
normal
돌의흐름 08.06.25.15:10 1649 +4
222 고독
normal
귀비 08.06.25.11:55 2231 +5
221 기타
normal
귀비 08.06.20.16:48 1418 +6
220 그리움
normal
귀비 08.06.20.16:34 2121 +2
219 고독
normal
귀비 08.06.19.12:04 1825 +6
218 사랑
normal
귀비 08.06.18.13:25 2033 +3
217 사랑
normal
애나가 08.06.18.03:21 1467 +5
216 애닮음
normal
애나가 08.06.18.03:19 2691 +3
215 사랑
normal
애나가 08.06.18.03:16 1718 +2
214 희망
normal
애나가 08.06.18.03:14 1747 +2
213 애닮음
normal
애나가 08.06.18.03:12 1993 +1
212 기타
normal
동행 08.06.18.00:17 2041 +2
기타
normal
동행 08.06.18.00:03 1350 +5
210 겨울
normal
동행 08.06.17.00:15 183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