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희망

가난한 새의 기도

애나가 1695

0
이 해인 님

가난한 새의 기도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 주십시오

 

가진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나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모든것을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 떠나려는 내게

 

더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0614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7414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4612 +73
38 희망
normal
귀비 09.04.13.23:20 2093 +22
37 희망
normal
동행 09.03.26.21:50 4547 +25
36 희망
normal
은하수 09.03.11.11:45 1667 +21
35 희망
normal
은하수 09.01.22.11:49 2138 +16
34 희망
normal
보름달 09.01.08.21:24 5087 +28
33 희망
normal
은하수 09.01.03.01:03 2113 +19
32 희망
normal
보름달 09.01.02.22:58 2345 +16
31 희망
normal
보름달 08.12.31.16:02 2135 +13
30 희망
normal
장길산 08.12.30.02:00 2978 +13
29 희망
normal
보름달 08.12.22.17:40 1896 +14
28 희망
normal
장길산 08.11.04.14:57 1451 +9
27 희망
normal
은하수 08.11.03.01:04 1542 +11
26 희망
normal
우먼 08.11.02.06:32 1727 +12
25 희망
normal
우먼 08.10.31.10:14 2476 +11
24 희망
normal
장길산 08.08.28.11:13 2409 +16
23 희망
normal
저비스 08.08.23.17:27 1560 +12
22 희망
normal
귀비 08.08.01.16:15 1978 +11
21 희망
normal
귀비 08.06.26.14:23 1559 +4
희망
normal
애나가 08.06.18.03:14 1695 +2
19 희망
normal
귀비 08.06.12.14:39 149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