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오늘 같은 날이면

오작교 1276

2
김금숙

새벽으로 가는
자욱한 안개
목적 없는 간이역의
妬 錫(투석) 하지 못한
빈 가슴만 태운다

 

사막 한가운데
어제 걸어온 길,
모래알 된 얘기
또 하나의 공허는
긴 시간 채우려 한다

 

어찌 보면
하나를 버리지 못해
아프고 쓰린 속내
다스리지 못한 죄
묻혀 버리는 아쉬움

 

무엇을 얻고
얼마나 잃었는지
텅 빈 解脫(해탈)에
빙판의 갈대처럼
방향 제시 등
하나 없이 길 떠나려 한다

 

.


공유
2
오작교 글쓴이 2008.08.11. 10:20
방향 제시 등 하나 없이 길을 떠나려 하는 사람이
어디 시인뿐이랴....
한일 2008.08.11. 14:51
저도 이젠 중년! ...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깨달아 가는 요즈음...
우린 건강해지니 힘도 솟고, 어떤 일을 하면 모두 잘 할 것 같은 . ...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9268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6013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3281 +73
46 고독
normal
동행 08.08.28.22:44 3837 +24
45 고독
normal
귀비 08.08.20.14:00 1281 +7
44 고독
normal
귀비 08.08.19.15:16 1385 +11
43 고독
normal
귀비 08.08.12.17:01 1481 +13
42 고독
normal
귀비 08.08.11.18:27 1319 +9
고독
normal
오작교 08.08.11.10:11 1276 +5
40 고독
normal
귀비 08.08.08.16:01 2319 +8
39 고독
normal
1
귀비 08.08.07.15:42 1243 +7
38 고독
normal
귀비 08.08.07.14:00 1366 +5
37 고독
normal
귀비 08.07.29.17:09 2279 +9
36 고독
normal
귀비 08.07.25.17:03 1401 +7
35 고독
normal
오작교 08.07.22.11:04 1857 +15
34 고독
normal
강가에 08.07.22.04:16 1833 +2
33 고독
normal
귀비 08.07.11.11:53 1551 +12
32 고독
normal
동행 08.07.02.13:48 1983 +5
31 고독
normal
귀비 08.06.26.10:46 1479 +3
30 고독
normal
귀비 08.06.25.11:55 2176 +5
29 고독
normal
귀비 08.06.19.12:04 1775 +6
28 고독
normal
동행 08.05.31.00:16 2546 +1
27 고독
normal
동행 08.05.28.08:12 137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