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균열

우먼 1682

2
서정춘

균열 ㅣ 서정춘

 

내 오십 사발의 물사발에

날이 갈수록 균열이 심하다

 

쩍쩍 줄금이 난 데를 불안한 듯

가느다란 실핏줄이 종횡무진 짜고 있다

 

아직 물 한 방울 새지 않는다

물사발의 균열이 모질게도 아름답다.


공유
2
우먼 글쓴이 2008.09.23. 00:07
몇번을 읽어봐도 참 감칠맛 나는 시입니다.
내 오십의 물사발 균열도 모질게 아름답기를 희망 하면서...
물소리 2008.09.26. 21:06
다시와 읽어보고 흔적 남기고 갑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089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7725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4893 +73
329 가을
normal
귀비 08.09.25.12:00 2193 +11
328 가을
normal
귀비 08.09.23.13:43 1804 +11
기타
normal
우먼 08.09.23.00:05 1682 +16
326 기타
normal
귀비 08.09.22.18:16 1717 +13
325 고독
normal
장길산 08.09.20.15:38 2391 +21
324 기타
normal
귀비 08.09.18.18:30 1878 +21
323 기타
normal
귀비 08.09.18.14:45 1629 +15
322 사랑
normal
귀비 08.09.17.18:27 2464 +14
321 기타
normal
동행 08.09.15.12:33 4082 +24
320 사랑
normal
귀비 08.09.12.15:48 2217 +21
319 고독
normal
귀비 08.09.11.14:33 3777 +24
318 고독
normal
An 08.09.11.10:06 2573 +20
317 기타
normal
동행 08.09.08.23:22 2962 +17
316 기타
normal
동행 08.09.08.23:20 2614 +22
315 그리움
normal
들꽃향기 08.09.08.08:46 2198 +14
314 사랑
normal
4
귀비 08.09.05.14:35 2398 +15
313 그리움
normal
장길산 08.09.04.12:34 2303 +22
312 고독
normal
귀비 08.09.03.17:55 2232 +18
311 가을
normal
귀비 08.09.01.17:55 4045 +25
310 사랑
normal
귀비 08.09.01.14:04 195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