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단추를 채우면서

우먼 1587

2
천양희 

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공유
2
우먼 글쓴이 2008.10.29. 06:39
행복한 이 공간에서 가을을 흠뻑 느낍니다.
첫단추를 잘 채워야 하니
이 아침 나는 이곳에 들렀으니
모든 것이 굿일것입니다.
Ador 2008.11.06. 12:55
지금 내리는 비는 가을을 마감하려는가 봅니다
전국적으로 내리니, 가뭄에도 도움이 될지요~

우먼님
가을비 스산하여도 편안하시지요~
시제가 참 좋습니다.
고운 시를 올려주셔서 고맙구요~

그러셔야지요~
반듯한 님이시니
채우는 단추마다 바르셨으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0840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7658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4837 +73
369 가을
normal
우먼 08.11.08.14:04 2495 +14
368 희망
normal
장길산 08.11.04.14:57 1528 +9
367 고독
normal
귀비 08.11.04.12:34 1721 +11
366 희망
normal
은하수 08.11.03.01:04 1617 +11
365 희망
normal
우먼 08.11.02.06:32 1803 +12
364 가을
normal
귀비 08.10.31.14:35 1797 +11
363 가을
normal
귀비 08.10.31.12:00 1935 +8
362 희망
normal
우먼 08.10.31.10:14 2559 +11
361 애닮음
normal
귀비 08.10.29.14:29 2313 +12
기타
normal
우먼 08.10.29.06:35 1587 +11
359 기타
normal
동행 08.10.28.12:44 2261 +7
358 애닮음
normal
동행 08.10.28.12:40 1830 +18
357 기타
normal
은하수 08.10.28.12:02 1779 +19
356 애닮음
normal
귀비 08.10.27.17:38 1632 +13
355 그리움
normal
귀비 08.10.24.11:14 1672 +17
354 사랑
normal
아미소 08.10.23.23:56 1584 +19
353 기타
normal
들꽃향기 08.10.23.16:23 1474 +9
352 고독
normal
귀비 08.10.22.12:13 1417 +8
351 사랑
normal
우먼 08.10.21.00:30 1591 +16
350 가을
normal
우먼 08.10.18.10:12 158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