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기슭에 앉아
오늘도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번호 | 시인이름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공지 | 오작교 | 기타 |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 오작교 | 10.09.12.22:57 | 87251 | 0 |
공지 | 기타 |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 오작교 | 08.10.05.21:25 | 84079 | +62 | |
공지 | 기타 |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 오작교 | 08.05.18.21:33 | 91238 | +73 | |
409 | 그리움 | 동행 | 08.12.27.16:54 | 3249 | +19 | ||
408 | 봄 | 동행 | 08.12.26.19:06 | 2158 | +10 | ||
그리움 | 귀비 | 08.12.26.12:02 | 1597 | +15 | |||
406 | 희망 | 보름달 | 08.12.22.17:40 | 1944 | +14 | ||
405 | 고독 | 귀비 | 08.12.22.13:39 | 2349 | +16 | ||
404 | 그리움 | 동행 | 08.12.21.22:49 | 1805 | +13 | ||
403 | 그리움 | 보름달 | 08.12.19.08:12 | 2279 | +18 | ||
402 | 고독 | 귀비 | 08.12.18.13:45 | 2295 | +18 | ||
401 | 고독 | 귀비 | 08.12.17.18:08 | 1602 | +15 | ||
400 | 고독 | 귀비 | 08.12.17.16:37 | 1612 | +14 | ||
399 | 애닮음 | 보름달 | 08.12.17.15:30 | 1714 | +16 | ||
398 | 사랑 | 보름달 | 08.12.16.21:43 | 1813 | +20 | ||
397 | 사랑 | 은하수 | 08.12.16.09:04 | 2151 | +16 | ||
396 | 고독 | An | 08.12.15.22:21 | 1877 | +18 | ||
395 | 기타 | 보름달 | 08.12.14.17:43 | 1742 | +14 | ||
394 | 사랑 | 동행 | 08.12.14.14:57 | 1615 | +12 | ||
393 | 고독 | 보름달 | 08.12.13.15:15 | 1480 | +15 | ||
392 | 고독 | 귀비 | 08.12.11.18:25 | 1490 | +14 | ||
391 | 겨울 | 보름달 | 08.12.10.17:06 | 1935 | +8 | ||
390 | 애닮음 | 귀비 | 08.12.10.12:17 | 1605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