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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은하수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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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호

 

아침의 시

 

   나비

 

나비는 순식간에

째크나이프 처럼 날개를 접었다 펼쳤다

 

도대체 그에게는 삶에서의 도망이란 없다.

다만 꽃에서 꽃으로 유유히 흘러 다닐 뿐인데..

 

수많은 눈이 지켜보는 환한 대낮에

나비는 꽃에서 지갑을 훔쳐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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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2009.06.04. 06:53
퍼득이는 나래접어
오늘도 물처럼 흘러내리노라
물구나무서서 바라보는 세상이
짙어가는 유월의 푸르름속에
가다 서다 머무르길 거듭하여라.

은하수 글쓴이 2009.07.05. 23:44
물구나무서서 바라보는 세상이라도...
아름답게 보여지는 마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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