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귀비 1914

3
이형기

 

       빈 들판이다


       들판 가운데 길이 나 있다

 
       가물가물 한 가닥


       누군가 혼자 가고 있다


       아 소실점 !


       어느새 길도 그도 없다


       없는 그 저쪽은 낭떠러지


       신의 함정


       그리고 더 이상은 아무도 모르는


       길이 나 있다 빈 들판에

 

       그래도 또 누군가 가고 있다


       역시 혼자다 


공유
3
귀비 글쓴이 2009.07.08. 09:24
비오는 날의.. 상념들..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사람 얼굴도 겹치면서...
지나간 시간은 사라지는게 아니라 스며드는 거...
모두님들..
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산따라 2009.07.09. 09:01
"길" 길은 언제나 외롭고 쓸쓸하지만,
언젠가 누군가는 가야만한할그 "길"
좋은 글귀 감상깊게하고 갑니다.
귀비 글쓴이 2009.07.09. 13:31
안녕하세요? 산따라님^^
따뜻한 감성으로 바라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머무신 곳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050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7280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4484 +73
86 조혜식 고독
normal
바람과해 13.12.17.11:18 2478 0
85 조혜식 고독
normal
바람과해 13.11.01.13:15 2463 0
84 이 영균 고독
normal
시몬 13.08.22.07:33 2517 0
83 임화식 고독
normal
바람과해 13.05.11.16:08 2917 0
82 조영민 고독
normal
고려원 13.03.30.21:56 2557 0
81 김선자 고독
normal
바람과해 12.07.31.13:52 3100 0
80 이생진 고독
normal
귀비 11.09.27.18:11 3466 0
79 김시화 고독
normal
2
바람과해 11.05.07.05:28 4892 0
78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1.03.03.19:11 3201 0
77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0.12.09.12:52 2152 0
76 김미생 고독
normal
Sunny 10.11.26.14:23 2875 0
75 김효태 고독
normal
감나무 09.11.05.19:25 2193 0
74 고독
normal
은하수 09.09.04.10:50 1995 +9
고독
normal
귀비 09.07.08.08:56 1914 +20
72 고독
normal
귀비 09.03.26.13:08 2642 +14
71 고독
normal
귀비 09.03.18.23:39 2201 +16
70 고독
normal
귀비 09.03.11.23:20 1741 +16
69 고독
normal
귀비 09.02.12.13:13 1823 +14
68 고독
normal
귀비 09.02.11.17:37 1843 +11
67 고독
normal
귀비 08.12.22.13:39 228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