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희망

아침

은하수 2104

1
문태준

아침의 시

 

 

아침

 

새떼가 우르르 내려 앉았다

 

키가 작은 나무였다

 

열매를 쪼고 똥을 누기도 했다

 

새떼가 몇 발짝 떨어진 나무에서 옮겨가자

 

나무 상자로밖에 여겨지지 않던 나무가

 

누군가 들고가는 양동이의 물처럼

 

한번 또 한번 출렁했다

 

서 있던 나도 네 모서리가 한번 출렁했다

 

출렁 출렁하는  한 양동이의 물

 

아직은 이 좋은 징조를 갖고 있다

 

 

                                문태준[1970 ~~]


공유
1
은하수 글쓴이 2009.07.22. 10:37
출렁 출렁 해도 넘치지 않는 양동이의 물처럼
마음을 ...내려 놓아 봅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5093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193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9078 +73
509 김수장 기타
normal
감나무 09.11.08.17:09 2330 0
508 김효태 가을
normal
감나무 09.11.08.08:22 2010 0
507 김효태 고독
normal
감나무 09.11.05.19:25 2260 0
506 이존오 기타
normal
감나무 09.11.05.19:01 2082 0
505 손종일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10.25.21:52 2186 0
504 손종일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10.23.23:04 2412 0
503 . 기타
normal
오작교 09.10.23.22:54 55300 0
502 이해인 희망
normal
은하수 09.09.17.23:15 1998 +4
501 고독
normal
은하수 09.09.04.10:50 2053 +9
50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08.30.22:00 1720 +7
499 용혜원 사랑
normal
은하수 09.08.29.12:25 2113 +10
498 기타
normal
은하수 09.08.28.23:23 1705 +13
49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08.16.23:48 2098 +9
496 사랑
normal
오작교 09.08.03.16:06 2138 +10
495 사랑
normal
귀비 09.07.31.09:36 2254 +12
494 애닮음
normal
귀비 09.07.30.09:43 1569 +9
493 그리움
normal
장길산 09.07.21.11:04 1897 +11
492 사랑
normal
귀비 09.07.20.09:21 2168 +12
희망
normal
은하수 09.07.14.00:32 2104 +16
490 사랑
normal
오작교 09.07.13.13:09 187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