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희망

아침

은하수 2076

1
문태준

아침의 시

 

 

아침

 

새떼가 우르르 내려 앉았다

 

키가 작은 나무였다

 

열매를 쪼고 똥을 누기도 했다

 

새떼가 몇 발짝 떨어진 나무에서 옮겨가자

 

나무 상자로밖에 여겨지지 않던 나무가

 

누군가 들고가는 양동이의 물처럼

 

한번 또 한번 출렁했다

 

서 있던 나도 네 모서리가 한번 출렁했다

 

출렁 출렁하는  한 양동이의 물

 

아직은 이 좋은 징조를 갖고 있다

 

 

                                문태준[1970 ~~]


공유
1
은하수 글쓴이 2009.07.22. 10:37
출렁 출렁 해도 넘치지 않는 양동이의 물처럼
마음을 ...내려 놓아 봅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81969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8807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5994 +73
58 박예숙 희망
normal
바람과해 18.09.07.10:52 3286 0
57 배혜경 희망
normal
바람과해 16.05.10.11:06 2596 0
56 강남주 희망
normal
동행 16.04.04.23:24 2630 0
55 신호균 희망
normal
바람과해 14.10.12.10:49 3367 0
54 이영숙 희망
normal
바람과해 14.09.09.16:33 3681 0
53 박노해 희망
normal
루디아 14.07.03.22:35 3105 0
52 장광운 희망
normal
바람과해 14.06.19.10:14 2922 0
51 시현 희망
normal
동행 13.07.27.08:35 3036 0
50 권대욱 희망
normal
진리여행 11.07.15.13:46 5986 0
49 김정아 희망
normal
바람과해 11.04.18.12:24 7740 0
48 정석희 희망
normal
바람과해 10.12.20.22:55 2605 0
47 김사인 희망
normal
시내 10.11.10.06:38 2819 0
46 김영화 희망
normal
바람과해 10.10.22.11:16 3737 0
45 이해인 희망
normal
은하수 10.02.05.01:15 3330 0
44 김영달 희망
normal
데보라 10.01.04.17:53 2504 0
43 이해인 희망
normal
은하수 09.09.17.23:15 1965 +4
희망
normal
은하수 09.07.14.00:32 2076 +16
41 희망
normal
은하수 09.06.25.23:24 2823 +11
40 희망
normal
우먼 09.05.25.09:59 4325 +24
39 희망
normal
은하수 09.05.21.11:48 230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