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그리움

하늘을 보면

오작교 2360

1
시인이름 손종일

하늘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애써 하늘을 보지 않으려 해도

허전한 마음 돌리기 위해
하늘을 보게 되고
그리운 마음 덜하기 위해
하늘을 보게 됩니다.

언제쯤
당신을 다 잊을 수 있나
답답해하면서도
애써 잊기 위해
하늘을 보진 않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당신은
하늘보다 더 높은 하늘이기에
당신보다
제가 더 키워버린
당신과의 사랑이라 해도
제 목숨을 걸고 당신께 오르고 올라도
남은 날들이
너무 짧다는 걸 압니다.

잊기 위해 하늘을 보면서도
하늘을 보면 더해가는 사랑의 깊이는
당신 모습으로 남아
고통 없인 못 살도록 제 가슴에 못을 박고
당신께선
자꾸만 돌아가라 돌아가라 내쫒으십니다.


하늘이 세상 위에 있는 동안
당신께선
항상 제 위에 푸르게 살아 있음에
날마다 목이 메이도록
푸른 절망의 빛을 몸에 두르고
하늘을 향해 다가섭니다.


눈물이 나도
하늘만큼 넓어지는 그리움 때문에
하늘을 봅니다.

공유
1
은하수 2009.11.03. 23:41

하늘이 세상위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하늘은

희망입니다 .......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79468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76226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83491 +73
509 김수장 기타
normal
감나무 09.11.08.17:09 2259 0
508 김효태 가을
normal
감나무 09.11.08.08:22 1957 0
507 김효태 고독
normal
감나무 09.11.05.19:25 2169 0
506 이존오 기타
normal
감나무 09.11.05.19:01 1997 0
505 손종일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10.25.21:52 2130 0
손종일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10.23.23:04 2360 0
503 . 기타
normal
오작교 09.10.23.22:54 55230 0
502 이해인 희망
normal
은하수 09.09.17.23:15 1909 +4
501 고독
normal
은하수 09.09.04.10:50 1964 +9
50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08.30.22:00 1668 +7
499 용혜원 사랑
normal
은하수 09.08.29.12:25 2064 +10
498 기타
normal
은하수 09.08.28.23:23 1645 +13
49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08.16.23:48 2039 +9
496 사랑
normal
오작교 09.08.03.16:06 2087 +10
495 사랑
normal
귀비 09.07.31.09:36 2201 +12
494 애닮음
normal
귀비 09.07.30.09:43 1514 +9
493 그리움
normal
장길산 09.07.21.11:04 1852 +11
492 사랑
normal
귀비 09.07.20.09:21 2117 +12
491 희망
normal
은하수 09.07.14.00:32 2017 +16
490 사랑
normal
오작교 09.07.13.13:09 181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