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고독

석양

감나무 2355

4
시인이름 김효태

석양(夕陽)   
                 
           
태양이 그대의 님 처럼
사라질 무렵에
누가 하늘에다 토해놓은
아픈 상흔일까?

불타는 노여움으로
내려앉는 석양
그곳에 파묻힌 고운 빛깔
구름 틈새로 붉은 환영은

한 노인의 마음을 삼키고
흰 구름 속으로 떠나려는가?
피맺힌 절규와 한(恨)이 서린

인생의 먹구름
검버섯과 주름살만
바람처럼 황혼이 저무는

검은 모래 언덕의 바닷가 훈풍은
비릿하고 짠 소금 냄새만
지난 새월 속에 가득히 휘날리네.

    시인 김효태 시집에서 퍼옴

공유
4
오작교 2009.11.06. 16:20

감나무님.

아름다운 시를 올려주셨네요?

김효태님의 글을 참 오랜만에 읽습니다.

 

좋은 시를 소개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감나무 글쓴이 2009.12.05. 20:31
오작교

오작교님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바뿌신데도 틈을 내어 격려 해

주시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몸 조심 하세요.   감사합니다.

바람과해 2009.12.05. 17:39

감나무님 좋은시

우리의 인생 황혼 을 말해주는것 같어서

공감이 가네요..

좋은시 감사 합니다...

감나무 글쓴이 2009.12.05. 20:24
바람과해

바람과햇살님

이번 모임에 빠저셨네요!

여기까지오셔서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갑작히 추워젔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4436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91217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8490 +73
509 김수장 기타
normal
감나무 09.11.08.17:09 2408 0
508 김효태 가을
normal
감나무 09.11.08.08:22 2083 0
김효태 고독
normal
감나무 09.11.05.19:25 2355 0
506 이존오 기타
normal
감나무 09.11.05.19:01 2154 0
505 손종일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10.25.21:52 2259 0
504 손종일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10.23.23:04 2489 0
503 . 기타
normal
오작교 09.10.23.22:54 55368 0
502 이해인 희망
normal
은하수 09.09.17.23:15 2083 +4
501 고독
normal
은하수 09.09.04.10:50 2139 +9
500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08.30.22:00 1794 +7
499 용혜원 사랑
normal
은하수 09.08.29.12:25 2189 +10
498 기타
normal
은하수 09.08.28.23:23 1777 +13
497 그리움
normal
오작교 09.08.16.23:48 2171 +9
496 사랑
normal
오작교 09.08.03.16:06 2213 +10
495 사랑
normal
귀비 09.07.31.09:36 2322 +12
494 애닮음
normal
귀비 09.07.30.09:43 1642 +9
493 그리움
normal
장길산 09.07.21.11:04 1971 +11
492 사랑
normal
귀비 09.07.20.09:21 2245 +12
491 희망
normal
은하수 09.07.14.00:32 2198 +16
490 사랑
normal
오작교 09.07.13.13:09 194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