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이름 | 박현진 |
|---|
어머니의 정원(庭園) 글/박현진
낡은 시간의 테잎을 돌리면
시간의 텃밭에 씨를 뿌리는 어머니의
부지런한 손길이 머문다.
헛된 말로 남을 찌르는 가시가 되지 말고
마음의 허물도 덮을 수 있는 향기 되라고
당신은 장미를 심었다.
엉겅퀴와 같이 얽힌 사람들 속에서
겸손한 마음이 되라고
키가 작은 채송화를 심었다.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게 하는
심성이 되라고 봉숭아를 심었다.
꽃이 아름다워
반짝 피었다 지는 화려한 꽃보다
소박한 마음 닮으라고 들국화를 심었다.
야윈 세월 달려온 아득한 꽃밭에
여리고 여려서 더 강한
눈물속 사랑 하얗게 피었다.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 번호 | 시인이름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공지 | 오작교 | 기타 |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 오작교 | 10.09.12.22:57 | 88586 | 0 |
| 공지 | 기타 |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 오작교 | 08.10.05.21:25 | 85426 | +62 | |
| 공지 | 기타 |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 오작교 | 08.05.18.21:33 | 92581 | +73 | |
| 549 | 글: 김종선 | 기타 | 데보라 | 10.02.28.17:06 | 3169 | 0 | |
| 548 | 賢智 . 이경옥 | 사랑 | 데보라 | 10.02.28.16:18 | 3683 | 0 | |
| 547 | 이임영 | 그리움 | 데보라 | 10.02.15.16:06 | 3158 | 0 | |
| 546 | 비추라 /김득수 | 그리움 | 데보라 | 10.02.11.12:42 | 3408 | 0 | |
| 545 | 김남조 | 사랑 | 은하수 | 10.02.05.01:19 | 3450 | 0 | |
| 544 | 이해인 | 희망 | 은하수 | 10.02.05.01:15 | 3380 | 0 | |
| 543 | 김사인 | 그리움 | 장길산 | 10.02.04.16:37 | 3283 | 0 | |
| 542 | 용혜원 | 사랑 | 은하수 | 10.01.30.01:03 | 2607 | 0 | |
| 541 | 용혜원 | 기타 | 은하수 | 10.01.30.00:45 | 2890 | 0 | |
| 540 | 맥클리쉬 | 기타 | 동행 | 10.01.24.15:26 | 2627 | 0 | |
| 539 | 솔거 최명운 | 기타 | 데보라 | 10.01.22.16:58 | 2517 | 0 | |
| 538 | 이해인 | 기타 | 데보라 | 10.01.22.16:53 | 2377 | 0 | |
| 박현진 | 기타 | 데보라 | 10.01.13.12:06 | 2635 | 0 | ||
| 536 | 안규진 | 기타 | 청풍명월 | 10.01.07.13:56 | 1947 | 0 | |
| 535 | 용 혜원 | 사랑 | 감나무 | 10.01.06.16:14 | 2209 | 0 | |
| 534 | 김영달 | 희망 | 데보라 | 10.01.04.17:53 | 2551 | 0 | |
| 533 | 도현금 | 그리움 | 데보라 | 09.12.27.17:12 | 2549 | 0 | |
| 532 | 황진이 | 사랑 | 감나무 | 09.12.24.09:41 | 6329 | 0 | |
| 531 | 김효태 | 기타 | 청풍명월 | 09.12.22.13:28 | 2284 | 0 | |
| 530 | 백석 | 사랑 | 오작교 | 09.12.21.11:03 | 2793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