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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냉이 튀겨 오던 날

은하수 2837

4
시인이름 용혜원


엄마가 군것질거리 마련하시느라
강냉이 한 소쿠리
튀겨 오시던 날입니다

오 남매는 마당에서 놀다가
"얘들아 빨리 와서
강냉이들 받아라!"
부르시는 엄마 목소리에
쪼르르 달려 왔습니다

남자 삼 형제는 일제히
엄마 앞에 손바닥을 크게 펴고서는
낄낄대며 웃었습니다
뒤이어 오는 누이들의 손은 작아
분명히 적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재미가 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웬 일입니까
엄마 앞에 온 누이들은
치마를 넓게 펴들고
우리를 바라보며 홀짝 웃으며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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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2010.01.30. 08:14

강냉이가 아이들 한테는 좋은 먹을거리지요

5남매 라고하니 옛날사람들 같으네요

지금은 거개가 남매 지요 정겹게 잘보았습니다

데보라 2010.01.30. 18:27

강냉이...참 좋아합니다

한국에 와서 처음엔 여기 장날이면

냉이 아저씨 오는데

꼭 사 먹었답니다..

요즘 좀 뜸 하지만....많이 먹었지요

 

근데 갑자기 먹고 싶다

뻥 과자나 먹어야지..

 

고이민현 2010.01.31. 11:47

옛날에는 강냉이 펑 튀길때

사카린을 넣고 했는데 후엔

달고나를 넣어 튀겼지요.

강냉이 먹다 껍질이 목구멍에

걸려서 퀙퀙........ㅎㅎㅎ

한참 집어 먹다 냉수 한 사발

마시면 배도 불룩.

은하수 글쓴이 2010.02.02. 01:53

강냉이에는 옛 추억이 참 많아요,,,

뻥이요 하는 소리에 귀 막던 생각도 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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