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엽서

은하수
오랜만에 다시 온 광안리 수녀원의 아침 산책길에서 시를 줍듯이 솔방울을 줍다가 만난 한 마리의 고운 새 새가 건네 준 유순한 아침인사를 그대에게 보냅니다 파밭에 오래 서서 파처럼 아린 마음으로 조용히 끌어안던 하늘과 바다의 그 하나된 푸르름을 우정의 빛깔로 보냅니다 빨간 동백꽃잎 사이사이 숨어 있는 바람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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