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자화상

데보라 3016

0
시인이름 용혜원

자화상


                                               / 용혜원




푸른 하늘 아래

손바닥 하얗게 펴 보이며

살아온 애비의 자식되어

맨손으로 세상을 밀며 왔다.




부끄러울 것

자랑스러울 것도 없이

숨차 언덕 넘으면

언제나 절벽이 다가왔다.




모진 비바람 속에

닫힌 문드을 열지 않으면

열어줄 사람이 없었다.




문학처럼

음악처럼

철학처럼

미술처럼

금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서

참고 감사하는 법만을 배웠다
.




착하다

법없이 살 수 있다는

모순 아닌 모순을 들어가며

푸른 하늘 아래

빈 두 손 모아가며 내일을 산다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시인이름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오작교 기타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오작교 10.09.12.22:57 90152 0
공지 기타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오작교 08.10.05.21:25 86987 +62
공지 기타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오작교 08.05.18.21:33 94155 +73
용혜원 기타
normal
데보라 10.08.07.09:19 3016 0
142 海心 김영애 기타
normal
데보라 10.08.07.09:10 3075 0
141 얼음여왕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7.19.10:47 4004 0
140 이옥란 기타
normal
데보라 10.06.24.18:04 4169 0
139 예 흔 / 이병호 기타
normal
데보라 10.06.20.18:09 3996 0
138 구본흥 기타
normal
데보라 10.06.12.19:54 4522 0
137 오광수 기타
normal
데보라 10.06.02.08:03 4804 0
136 도산(島山 ) 안 창 호 기타
normal
데보라 10.05.28.06:31 4306 0
135 권영임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5.27.14:43 5335 0
134 조혜식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5.11.11:24 6961 0
133 임주희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5.03.18:50 4960 0
132 양종영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4.25.16:24 4714 0
131 이동규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4.20.04:33 4616 0
130 윤봉석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4.02.12:53 4215 0
129 백산 정성열 기타
normal
바람과해 10.03.26.05:48 3709 0
128 글: 김종선 기타
normal
데보라 10.02.28.17:06 3182 0
127 용혜원 기타
normal
은하수 10.01.30.00:45 2900 0
126 맥클리쉬 기타
normal
동행 10.01.24.15:26 2641 0
125 솔거 최명운 기타
normal
데보라 10.01.22.16:58 2528 0
124 이해인 기타
normal
데보라 10.01.22.16:53 239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