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이름 | 용혜원 |
|---|
자화상
/ 용혜원
푸른 하늘 아래
손바닥 하얗게 펴 보이며
살아온 애비의 자식되어
맨손으로 세상을 밀며 왔다.
부끄러울 것
자랑스러울 것도 없이
숨차 언덕 넘으면
언제나 절벽이 다가왔다.
모진 비바람 속에
닫힌 문드을 열지 않으면
열어줄 사람이 없었다.
문학처럼
음악처럼
철학처럼
미술처럼
금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서
참고 감사하는 법만을 배웠다.
착하다
법없이 살 수 있다는
모순 아닌 모순을 들어가며
푸른 하늘 아래
빈 두 손 모아가며 내일을 산다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 번호 | 시인이름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공지 | 오작교 | 기타 | 태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 오작교 | 10.09.12.22:57 | 72239 | 0 |
| 공지 | 기타 | 이 방의 방장님은 동행님입니다. 6 | 오작교 | 08.10.05.21:25 | 72815 | +62 | |
| 공지 | 기타 | 이 게시판에 대하여 2 | 오작교 | 08.05.18.21:33 | 76825 | +73 | |
| 589 | 김미생 | 사랑 | Sunny | 10.09.30.17:00 | 3289 | 0 | |
| 588 | 왕영분 | 사랑 | 바람과해 | 10.09.24.15:51 | 3168 | 0 | |
| 587 | 이명희 | 기타 | 바람과해 | 10.09.24.15:12 | 3294 | 0 | |
| 586 | 도 종 환 | 기타 | 데보라 | 10.09.23.05:27 | 2726 | 0 | |
| 585 | 김명회 | 기타 | 데보라 | 10.09.23.05:23 | 3163 | 0 | |
| 584 | 한계순 | 사랑 | 바람과해 | 10.09.21.13:57 | 4102 | 0 | |
| 583 | 시현 | 애닮음 | 동행 | 10.09.19.19:35 | 2837 | 0 | |
| 582 | 시현 | 기타 | 동행 | 10.09.18.20:20 | 3198 | 0 | |
| 581 | 이응윤 | 가을 | 데보라 | 10.09.14.06:06 | 2777 | 0 | |
| 580 | 詩/이응윤 | 기타 | 데보라 | 10.09.14.05:53 | 2862 | 0 | |
| 579 | 양애희 | 사랑 | 오작교 | 10.09.12.22:44 | 3093 | 0 | |
| 578 | 용혜원 | 가을 | 데보라 | 10.08.29.02:17 | 4406 | 0 | |
| 577 | 이효녕 | 겨울 | 데보라 | 10.08.24.06:34 | 3869 | 0 | |
| 576 | 이효녕 | 사랑 | 데보라 | 10.08.24.06:30 | 3222 | 0 | |
| 575 | 淸海,이 범동 | 기타 | 데보라 | 10.08.24.04:46 | 3480 | 0 | |
| 574 | 양연화 | 기타 | 바람과해 | 10.08.15.15:19 | 3677 | 0 | |
| 573 | 박찬용 | 기타 | 바람과해 | 10.08.14.17:04 | 3433 | 0 | |
| 572 | 김영란 | 기타 | 바람과해 | 10.08.10.15:51 | 3150 | 0 | |
| 571 | 최 재 경 | 기타 | 데보라 | 10.08.07.10:20 | 2671 | 0 | |
| 용혜원 | 기타 | 데보라 | 10.08.07.09:19 | 282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