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추억을 긁고 ...

데보라
가을은 추억을 긁고 / * 혜월/ 박 주 철 * 생각이 떠도는 곳은 갈 수 없는 청춘의 심장을 향한다. 더욱 그리운 것은 그 중심에 머물던 추억일 것이다. 우수수 떨어지는 갈잎은 가던 걸음 멈춰 서게 하고 강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서곡 떠나야 하는 풀벌레 이별가 소리 서거기는 갈대밭을 옮겨 다닌다. 가득찬 상현달 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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